[나눔장례지원] 이름 없는 누군가의 마지막까지도 함께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무연사회, 죽음을 기억하다] 6월 장례이야기 이름 없는 누군가의 마지막까지도 함께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이름을 알 수 없는 이들을 보내며 일 년에 380명이 넘는 무연고 사망자 장례를 치르며 많은 사연들을 만납니다. 남다른 가족사, 행방불명이 된 형제의 사망 소식, 결혼을 약속했던 여자의 무연고 장례에서 오열했던 남자 등 그 슬픔의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아픈 사연들을 생각하면 그때 그 장면이 떠올라 또 한 번 눈시울을 붉히게 됩니다. 하지만 그 많은 사연들 중 유독 가슴이 먹먹한 장례는 이름을 알 수 없는 이들을 보낼 때입니다. (사진 : 아기 무연고 사망자 장례식 빈소 제단에 배냇저고리와 바나나우유를 올렸습니다.) 제단에 우유를 올리다 2019년 6월 작은 관이 등장했던 두 번의 장례가 있었습니다. 첫 번째는 한 종교단체 베이비박스에서 발견되어 어린이병원에서 일 년을 살다간 ㄱ아기. 발견 당시 수두무뇌증을 앓고 있었던 남자아기 옆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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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와소통] “우리가 마주한 외로움-다섯 가지 이야기” 사람책

“우리가 마주한 외로움-다섯 가지 이야기” 사람책 6월 '골목에서 사람을 만나다' 는 우리동네나무그늘 협동조합 하품(박은주)의 사회로 다섯 명의 사람책을 펼치며 우리가 마주한 외로움 다섯 가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사진 : 진행을 맡은 하품) 첫 번째 사람책은 성산2동 주민센터 정소라 주무관이었습니다. 책 제목은 "마음아, 열려아 참깨!" 어쩌며 책 제목처럼 외로움이라는 마법에 걸린 사람들에게 이런 주문이 필요한 건 아닐까요? 정소라 주무관이 만난 외로움은 사업실패와 당뇨 등 지병으로 일을 하지 못하고 홀몸어르신의 사연이었습니다. 일을 못하면서 밥과 김치로만 연명을 하고 계셨고, 관리비도 연체된 상황인데다가 주위에 의지할 관계도 없어진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긴급지원으로 관리비 연체부터 해결하고 안부확인 전화, 반찬서비스 그리고 '더 이음프로젝트'를 통해 비슷한 처지에 있는 분들의 자조모임에 참여하도록 해드렸더니 조금씩 변화가 있었다고 합니다. 특히 반찬서비스 받으실 때 처음에는 문을 조금만 열었는데 점차 안부도 묻게 되었고, 요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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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세상]화장장 한편 작고 쓸쓸한 빈소, 무연고자 ‘공영장례식’ [중앙일보]

[함께하는 세상]화장장 한편 작고 쓸쓸한 빈소, 무연고자 ‘공영장례식’ [중앙일보] 박진옥 나눔과나눔 상임이사는 “무연고 사망자 공영장례는 외롭게 돌아가신 이들의 마지막을 존엄하게 지키고 사회적 애도를 가능케 하는 사회보장제도”라며 “시신 인수를 포기한 유가족의 원망과 회환의 감정을 달래는 역할도 한다”고 덧붙였다. 시신 인수를 포기한 후에도 남몰래 장례에 참석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박 이사는 “혼자 사시는 어르신이 ‘나죽고 나면 잘 해달라’는 상담 전화를 하기도 한다”며 “공영장례가 ‘내가 죽어도 사회가 날 위해 장례를 치러주겠구나’ 하는 믿음으로 죽음을 향한 막연한 불안을 잠재울 수 있다”고 말했다.    나눔과나눔 무연고 사망자 장례와 '사회적 애도'의 측면에서의 공영장례의 필요성에 대한  박진옥 상임이사의 인터뷰 기사 입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여 기사를 확인하세요. [함께하는 세상]화장장 한편 작고 쓸쓸한 빈소, 무연고자 ‘공영장례식’ [중앙일보] 중앙일보 김나현 기자, 고석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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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옥 칼럼] 무연고사망자 공영장례가 필요한 세 가지 이유

고등학교에 가서 무연고사망자 장례지원 관련 이야기를 할 때 한 학생이 이렇게 질문했다. “ 이미 죽었잖아요. 가족이 있는 것도 아니고, 죽은 사람을 우리가 아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죽은 사람이 장례 하는 걸 알지도 못하고… 왜 무연고사망 장례를 하나요?” 그렇다. 학생의 말처럼 우리가 가족도 아닌데, 죽은 사람이 장례하는 것을 알지도 못하는데 왜 무연고사망자를 위해 장례를 해야할까? 정말 쉽지 않은 질문이다. 하지만 무연고사망자 장례를 하면서 자주 듣는 질문이기도 하다. 여러 가지 이유를 들어 말할 수 있겠지만 당사자, 가족과 지인 그리고 사회적 측면에서 그 이유를 생각해봤다. 첫 번째 이유, 무연고사망자 당사자의 ‘인간의 존엄성’으로서의 장례 대한민국 「헌법」 제10조는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라고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있다. 이는 모든 사람이 존엄하게 삶을 살고, 마무리할 권리까지 포함하는 것으로 간주해야 한다. 여기서 인간으로서 존엄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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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와소통] 행복한웰다잉 학교 참가자를 모집합니다.

행복한 죽음 웰다잉 연구소에서는 생명존중, 죽음, 웰다잉, 존엄사, 안락사, 사전연명의료의향서 호스피스, 장례식, 사후세계, 자살, 사별 등 죽음과 관련 된 모든 것들을 함께 이야기 나누며 나눠보는 2019년 행복한 웰다잉 학교를 개최합니다. 본 학교는 사회공헌 프로젝트로 진행되며, 실비를 제외한 전액을 서울시 무연고 사망자 장례지원 단체 나눔과 나눔에 후원합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   · 일 시: 2019. 7. 20(토) ~ 7. 2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 장 소: 서울시 서초구 서초중앙로 83 301호 (2·3호선 교대역 5분 거리) · 대 상: 죽음, 웰다잉 교육, 죽음준비교육에 관심있는 분들 누구나 · 강 사: 강원남 웰다잉 플래너(행복한 죽음 웰다잉 연구소 소장) · 모집 인원: 선착순 15명 · 접수 방법: 전화 및 인터넷 접수, http://j.mp/2WLhE0z · 참가 비용: 15만원(1005-002-816836, 우리은행) · 비 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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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만에 영정사진으로 아버지를 만난 딸[프레시안 기고문]

50년 만에 영정사진으로 아버지를 만난 딸 [무연사회, 죽음을 기억하다] IMF 외환위기에 무너진 가장, 무연사하다 (서류상으로) 가족이 아니면 장례를 치를 수 없는 사례는 많은 무연고 장례를 통해 여러 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생의 마지막 시간을 함께했던 이웃과 지인들이 장례를 치를 수 있도록 법 개정 등을 통해 '가족 대신 장례'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나눔과나눔 무연고 사망자 장례에 관한 부용구 장례지원실장의 프레시안 기고문 입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여 기사를 바로 확인하세요. 50년 만에 영정사진으로 아버지를 만난 딸 [무연사회, 죽음을 기억하다] IMF 외환위기에 무너진 가장, 무연사하다 부용구 나눔과나눔 장례지원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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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눔장례지원] 故 금경도님, 고이 잠드소서

부인은 베트남인이고 딸은 4살입니다. 한국어가 안되고 장례를 치를 수 있는 형편도 안됩니다. 현재 암 말기이며 1달 선고를 받은 상태입니다. 3월의 어느 날 나눔과나눔으로 자신을 후배라고 밝히시면서 선배의 장례를 의뢰하는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형수님은 베트남인이고 딸은 4살이라고 하셨습니다. 베트남에서 결혼을 하시고 십 년 넘게 사시다가 대장암이 발병한 사실을 알게 되어 치료차 한국으로 들어왔다고 하셨습니다. 진찰을 받아보니 이미 대장암 말기라서 더 이상 손을 쓸 수 없는 상태였다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3월에 장례 신청을 미리 하시고 한동안 연락이 없어서 조금은 괜찮아지셨나 보다 생각을 하면서도 항시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6월 9일 일요일 새벽 나눔과나눔으로 금경도 님께서 사망하셨다는 다급한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어느 병원에 계시는지 묻는 제 질문에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깊은 슬픔에 목소리가 떨리고 있었습니다. 협약된 신화병원 장례식장으로 연락을 드려 빈소가 있는지 여쭤보고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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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장례지원] 50년 만에 영정사진으로 아버지를 만난 딸

[무연사회, 죽음을 기억하다] 5월 장례이야기 50년 만에 영정사진으로 아버지를 만난 딸 그의 삶이 끝났지만 생전에 그와 관계를 맺은 사람들이 그의 마지막을 동행합니다. ‘무연고 사망자’라는 이름이 아닌 한 세상을 살았던 ‘사람’의 이야기는 또 다른 사람들에게 생생한 현실을 전해줍니다. 죽어서야 들을 수 있는 살아 있을 때의 이야기, 그 시간을 기억합니다. (사진 : 쪽방에 살았던 무연고 사망자의 지인들과 단절되었던 가족, 그리고 종교단체 봉사자들) 쪽방촌 지인들이 준비해온 영정사진 나눔과나눔이 무연고 사망자 장례를 하면서 이어진 관계망들이 있습니다. 돌봄, 인권, 웰다잉 등 다양한 분야의 시민사회단체와 관계자들은 서로의 영역을 넘어 교류하고, 추모제를 열거나 협의체를 구성하여 공통의 관심사를 풀어 나가는 등의 활동들을 해왔습니다. 그중에 쪽방촌 분들은 같은 공간에 살았던 분들의 무연고 장례를 함께 치른 적도 있고, 장례 후 음식 나눔을 통해 오랜 기간 신뢰를 쌓아왔습니다. 가끔 쪽방촌을 방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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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장례지원] 고 이남선 님, 고이 잠드소서.

"착하고 똑똑한 오빤데, 결혼도 못 하고...어머니가 사기당해서 전 재산을 탕진하는 바람에 그걸 해결하려고 재판을 하다가 정신이 그만...." 80이 넘은 오빠를 보내는 여동생의 마음은 안타까움으로 가득했습니다. 빈소 앞에서 오빠의 영정사진을 보면서 한참을 소리 내 흐느껴 우셨습니다.   고인은 1940년생으로 주민등록은 되어 있지만, 사실 위로 4명의 아이를 먼저 하늘나라로 보낸 부모님은 출생신고를 늦게 하셨다고 합니다. 그러니 실제 나이는 80이 넘으신 거죠.  당시 집안은 부유했고, 다섯 번째로 태어난 귀한 아들은 대학까지 마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머니가 사기를 당해 전 재산을 탕진하면서 이로 인해 아들이 10번이 넘는 재판을 하던 중 정신장애가 발생했습니다. 그리고 평생을 결혼도 하지 못하고 기초생활수급자로, 정신장애인으로 살다 최근에는 치매까지 겹쳐서 요양병원에 7년을 생활하시다 돌아가신 겁니다. 유일한 형제인 여동생은 오빠의 장례가 항상 걱정이었다고 합니다. 내가 오빠보다 하루라도 더 살아 오빠를 먼저 보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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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6월 골목에서 사람을 만나다 “우리가 마주한 외로움-다섯 가지 이야기” 사람책

4월 골목에서는 '골목 인문학- 고립, 외로움의 다른 이름"으로 사람을 만났고, 5월 골목에서는 '릴레이 골목 영화제- 원더플라이프"로 사람을 만났습니다. 이제 상반기를 마무리하면서 다섯 가지 이야기- 우리가 마주한 외로움으로 골목에서 사람을 만나 함께 이야기 하려고 합니다. 함께 오셔서 당신이 마주한 외로움도 함께 이야기 나눠주세요. 누구나 참여가능합니다. 일시: 2019. 6. 12(수) 오전 3시~5시30분 장소: 성산종합사회복지관 3층 강당 (마포구청 건너편에 위치- 자세한 위치가 궁금하시면 여기를 클릭해주세요) 이야기 내용 - 하나: 발달장애인 친구가 있나요? (최경화-발달장애청년허브사부작) - 둘: 너, 나, 우리, 이웃을 마주보다 (박미자, 빅미나-주민모임 기쁨팀, 행복팀) - 셋: 마음아, 열려라 참깨! (정소라-성산2동주민센터) - 넷: 나이들고, 아프고, 혼자 산다는 것, 모두의 외로움 (김은주-마포희망나눔) - 다섯: 사회적 단절과 고립, 그리고 무연사와 고립사 (박진옥-나눔과나눔) 참가비: 무료 참가신청: https://bit.ly/골목사람책 ※ 이번  행사는“사회적 고립 예방과 일상적 돌봄 체계 구축을 위한 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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