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장례지원] 2020년에도 기억해야할 429명의 이름들

2019년 나눔과나눔이 함께 마지막을 동행했던 429명의 이름입니다. 이분들 한 사람, 한 사람에게는 고유한 삶이 있었고 역사가 있었습니다. 2020년에도 나눔과나눔이 마지막을 함께 해던 분들 잊지않고 기억해야겠습니다. Re’member 나의 순간을 마음속에 간직하는 것 누군가의 마음속에 있을 순간을 공감하는 것 역사적 사실을 기억하는 것 그렇게 함께 하는 것(출처: 마리몬드) ※ Re’member는 우리가 ‘당신을 기억합니다’라는 의미와 함께 사회적 고립으로 외롭게 살다 쓸쓸하게 삶을 마감한 이들이 다시(Re) 우리 사회의 구성원(member)이 되어 공동체의 일원이 된다는 의미입니다.   [나눔과나눔이 함께 동행하고 기억하는 '위안부' 할머니 2명] 이귀녀 할머니, 김복동 할머니   [나눔과나눔이 함께 동행하고 기억하는 기초생활수급자 4명] 조춘식, 조완형, 이남선, 금경도   [나눔과나눔이 함께 동행하고 기억하는 무연고사망자 423명] 퀸톤탓, 정진규, 홍성구, 주병학, 정해만, 박화원, 이상훈, 황대연, 이동훈, 갈병노 오태경, 최돈진, 유득환, 김진배, 윤세민, 정재수, 이봉현, 이광호, 김기환, 이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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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와소통] “우리는 2019년 166명의 가족과 이웃을 잃었습니다” 2019 홈리스추모제

2019년 홈리스추모제 기간 동안 올 한해 서울에서 돌아가신 166명의 홈리스무연고사망자의 이름을 함께 기억했습니다. "사실 홈리스 무연고사망자라는 이름으로 대상화되어 버렸지만, 이분들 한 사람, 한 사람에게는 누군가에게 있을 고유한 삶이 있었고 역사가 있었습니다. 집안에 기쁨으로 태어나서 가족과 친지 그리고 이웃의 축복을 한 몸에 받았던 역사의 시작으로부터 시작해서 집안과 이웃 그리고 직장과 관련된 여러 관계 속에서 소중한 사람이고, 그렇게 성장한 보물같은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이분들은 각자의 이름이 아니라 홈리스와 무연고사망자라는 이름으로 몰려 버렸습니다. 이 사회로부터 나와는 다른 사람이라는 취급을 받았고 관리해야 하는 대상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러나 사실 이 분들은 우리의 가족이었으며, 우리의 이웃이었습니다. 이분들이 거리에서 시설에서 쪽방에서 쓸쓸한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 우리는 가족을 잃은 것이며, 이웃을 잃은 것입니다" - 2018 홈리스추모제 발언 중에서- 우리는 2019년 166명의 가족과 이웃을 잃었습니다. 12월 16일 '2019 홈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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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남 칼럼] 기억하는 한 살아있다

2019얼마 전 한 죽음학 강좌에서 한 교수님께 다음과 같은 인상적인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교통사고가 발생한 현장에 도착한 119 구급대원들이 사고를 당한 이들을 서둘러 구급차로 이송합니다. 이동하는 구급차 내에서도 사고를 당한 이들을 살리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지만, 안타깝게도 이송되는 도중 숨을 거두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환자가 이송되는 도중 구급대원에게 자신이 살아날 수 있을지를 물어보았습니다. 하지만 환자의 상처가 너무나 위중하여, 의학적으로 판단했을 때 소생이 어렵다는 판단이 들었고, 구급대원은 안타깝지만 어려울 것 같다는 말을 전하며 고개를 떨구었다고 합니다. 그러자 환자는 무언가를 체념하듯 한 동안 아무말도 하지 않고 있다가, 다음과 같은 질문을 마지막으로 던졌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저를 기억할까요?” 일본의 저명한 생사학자인 알폰스 데켄은 사람들은 다음과 같은 이유들로 죽음을 두려워한다고 말했습니다. 통증에 대한 두려움, 외롭게 죽는 것에 대한 두려움, 죽음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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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장례지원] 객사(客死), 아사(餓死)

[무연사회, 죽음을 기억하다] 11월 장례이야기 객사(客死), 아사(餓死) 가을과 겨울이 만나는 달 11월에는 안타까운 사연들이 많았습니다. 어린 딸과 헤어져 평생을 그리워만 하다 홀로 세상과 이별한 아빠, 사춘기 때 부모의 이혼과 재혼으로 가출한 오빠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한 이복여동생, 평생을 한 방에서 함께 지내다 아들을 먼저 보내고 임대료 걱정이 앞선 노모(老母) 등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은 또 다른 아픈 사연들을 세상에 남겼습니다. 길에서 죽고, 굶어 죽는 무연고 사망자의 비참한 현실 앞에 겨울이 한 발짝 더 들어왔습니다.   (사진 : 생전에 가족처럼 고인을 돌보던 지인이 무연고 사망자 장례식에서 헌화하고 있습니다.) 가족 대신 가족이 되어준 지인 11월 초 장례를 치른 무연고 사망자 ㄱ님은 50대 초반의 여성으로 지난 10월 중순 거주하던 고시원에서 사망한 채 발견되었습니다. 연고자인 오빠는 동생의 장례를 치르지 못하는 구구절절한 이유를 시신위임서에 써내려갔습니다. “동생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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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홈리스추모제 초대] 12월 22일 일요일 동짓날, 서울역 광장에서 만나요.

“우리에게 어쩌다가 여기까지 왔느냐고 묻지 마십시오. 그 질문은 네가 잘못 살아서 거리 잠을 자게 된 거 아니냐고 비난하는 것입니다. 그 질문에는 개인의 불행에 대한 사회의 책임이 빠져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이 자리에서 요구하는 것은  최소한의 잠자리와 일자리와 치료받을 권리입니다. 그것은 모든 국민에게 동등하게 주어져야 하는 당연한 권리입니다.” (2016 홈리스추모제 홈리스 당사자 발언 중에서) 거리와 시설, 쪽방, 고시원 등에서 돌아가신 홈리스 무연고사망자를 기억합니다. 홈리스 추모제는 2001년에 시작했고, 올해로 19년째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매년 밤이 가장 길어 홈리스에겐 더 혹독한 동짓날, 그 해 동안 돌아가신 홈리스와 무연고사망자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행사입니다. 일 년 중 밤이 가장 긴 동짓날, 거리와 시설, 쪽방·고시원 등에서 돌아가신 홈리스 무연고사망자를 기억합니다. 일시 : 2019년 12월 22일 일요일 동지날 저녁6시40분 장소 : 서울역 광장 내용: 정태춘 노래공연, 이삼헌 위령무, 동료의 추모발언, 서울역 추모행진 ※ 사전행사 오후 2시: 홈리스법률상담,거리사랑방, 홈리스사진관, 노숙탈출 윷놀이, 삼행시 짓기, 액운날리기 오후5시30분:  동지팥죽 나눔 홈리스 추모제는 주목받지 못한 삶을 살다 그 죽음조차 알려지지 않은 채 세상을 떠나야 하는 홈리스들을 위로하고, 살아있는 이들의 과제를 확인하기 위한 자리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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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연사회, 죽음을 그림으로 기억하다] 정재원의 그림이야기 5

찬바람이 많이 부는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항상 겪는 사계절이지만 계절이 바뀔 때마다 좀처럼 적응이 되질 않습니다. 이유는 아마 계절이 크게 바뀔 때마다 유독 부고 소식이 많이 들려 오기 때문일 겁니다. 이번 10월과 11월에도 나눔과 나눔에서 많은 부고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현대 사회에서는 계절성 우울증이라고 설명하기도 합니다. 오히려 자연은 생명을 살리기 위해 계절을 바꾸고, 이에 따라 생명들은 동면을 하거나 휴농기를 가지는 등 활기차게 변화합니다. 그 중 죽음 역시 고인이 또다른 삶을 시작할 수 있는 활기찬 생명활동이라고 생각하는게 옳은지 고민하게 되는 나날 입니다. (글, 그림 : 정재원) ※ 정재원 님은 숙명여자대학교 미대에 재학중으로 나눔과나눔의 활동에 관심을 가지고 장례에 관한 이야기를 그림으로 표현하는 자원활동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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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나 죽으면, 장례는 누가”…48세 중년의 ‘한숨'[체헐리즘 뒷이야기]

"나 죽으면, 장례는 누가"…48세 중년의 '한숨'[체헐리즘 뒷이야기] 서울역 노숙인 "죽는 것보다, 죽은 뒤가 더 두렵다"…무연고 사망자 1만여명, 정책은 '깜깜' 이렇듯 무연고 사망자 정책이, 현재까지 미비한 이유가 뭐냐 물으니 박 이사는 "죽은 사람은 말이 없고, 시신을 위임한 가족도 민원을 안 내기 때문"이라고 했다. 차라리 고독사는 냄새가 난다며 민원이라도 넣는단다. 대책이 뭘까. 무연고 사망자에 대한 공영장례는 세 가지 축으로 가야 한단다. 첫째는 가족이 장례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법이다. 무연고 사망자를 애초에 안 만드는 것이다. 둘째는 동반자, 지인, 보육원 친구, 사실혼 관계 등 가족 범위를 넓혀 장례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이는 보건복지부가 지난달 4일 제도화한다고 했지만, 수반돼야 할 게 아직 많다. 마지막으론 가족도 지인도 없을 때 '시민'들이 함께 장례를 치를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박 이사는 이를 '사회적 애도'라 표현했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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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심층기획-무연고 사망 ② 나날이 늘어간다 ‘아무도 모르는 비극’

[아주경제] 심층기획-무연고 사망 ② 나날이 늘어간다 '아무도 모르는 비극' 무연고자 장례를 돕는 시민단체인 나눔과 나눔의 박진옥 상임이사 역시 우울을 가장 큰 사망원인 중 하나로 꼽기도 했다. 박 상임이사 "가장 기억에 남는 무연고자 중 한 분은 야산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중년 남성이었다"고 기억했다. 그는 "세상과 마지막 작별을 하기 위해 산까지 올라가면서 그분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하다"고 말했다. '무연고 사망' 에 관한 아주경제 심층기획 보도 나눔과나눔 박진옥 상임이사 인터뷰 기사를 올려드립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여 기사를 확인하세요. 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아주경제] 심층기획 - 무연고 사망 ② 나날이 늘어간다 '아무도 모르는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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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와소통]”우리가 마주한 외로움;여섯가지 이야기”사람책

11월 “골목에서 사람을 만나다” 는 마포희망나눔 신비(김은주) 활동가의 사회로 여섯 명의 사람책을 펼치며 우리가 마주한 외로움 여섯가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첫 번째 사람책은 기쁨팀 박미자 님, 행복팀의 박미나 님으로 ‘너, 나, 우리, 이웃을 마주보다’ 라는 제목으로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홀로 고립되기 쉬운 어르신들을 찾아가는 주민모임을 통해 사회적 관계를 회복시켜드리면서 활동가들이 먼저 위로받고 웃음을 찾았다고 두 분 모두 활짝 웃어주셨습니다. 남산 케이블카를 처음 타보셨다네요. 매주 만나는 어르신이 국수 한 그릇을 먹기 위해 망원동에 다니시는 것을  알고 필요한 것 없으시냐고 물었더니 “나이가 드니까 밥은 해먹는데 반찬은 힘들어” 하고 답변을 듣는데 2년이 걸리셨답니다. 사회적 고립예방 만남이 기쁨이 되어 돌아왔고 우리 누구나 소통하는 마을을 만들어 가고 계십니다. 두 번째 사람책은 정미경 장애인가족지원 센터장님이셨습니다. ‘우리는 왜 거리로 나왔는가’ 라는 제목으로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장애인 자녀를 두신 비장애인 어머니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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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IS]무연고 사망자 안치기간 ’10→5년’…”행정편의” 비판

무연고 사망자 안치기간 '10→5년'…"행정편의" 비판 서울시와 함께 무연고 사망자의 공영장례를 지원하는 사단법인 '나눔과나눔' 박진옥 상임이사는 "단순히 무연고 사망자 시신 보관 기간만 줄인다는 건 효율과 처리 관점에서나 나올 수 있는 정책"이라며 "가족이 없는 북한이탈주민이나 무연고 사망자의 지인들에게도 충분한 애도 기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실제 복지부는 개정이유서에 '장기간 봉안에 따른 비용 부담 가중'을 이유로 들고 '무연고 시신 등의 매장·봉안에 대한 행정비용 절감'을 입법효과로 설명하고 있다. 박 이사는 "고독사 비율 등을 조사해 무연고 사망자 수 자체를 줄인다든지 사실혼 관계이거나 친구, 이웃 등이 시신을 인수할 수 있도록 연고자 기준을 확대하는 등의 정책 고민이 먼저"라고 지적했다. 이런 지적에 복지부 관계자는 "무연고 사망자 증가와 별개로 현재 운영 중인 공설봉안당 공간이 꽉 차 부족한 상태"라며 "법적 연고자 기준과 관련해서도 동거인이나 친구 등도 장례를 치를 수 있도록 내년도 무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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