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장례문화

많은 선진국들이 매장제도에서 벗어나 화장·납골제도를 택하고 있는 반면 미국은 아직까지 매장제도가 일반화되어 있습니다. 미국의 영토가 넓기 때문인 이유도 있고, 미국에 있는 다른 어떤 종교보다도 기독교가 가장 널리 퍼져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장례식장
미국의 장례식장은 동네에 세워진 경우도 있고, 묘지 근처에 세워진 경우도 있습니다. Funeral Home이라고 불리는 미국의 장례식장은 보통 병원과 별 관계가 없는 장소에 따로 있는데, 하얀색 집 모양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장례식장이 날짜만 정하면 아무 시간에나 찾아갈 수 있는 것과는 달리, 미국의 장례식장에선 시간이 정해져 있어서 정해진 시간에 맞춰가야 합니다.

장례식 문화
미국의 장례식에서는 고인의 시신 방부처리와 화장을 해서 조문객들에게 보여주는 문화가 있습니다. 이것을 Viewing이라고 합니다. 잠자고 있는 것처럼 평온한 모습으로 꾸며놓은 고인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순간입니다. 장례식장 입구에는 고인의 살아생전의 모습과, 약력이 적혀있는 사진이 걸려있는 곳도 있습니다. 장례식 때 고인은 자신이 살아생전에 입었던 옷 중 가장 좋아했던 옷을 입습니다. 그리고 고인의 유품들 또한 깨끗하게 소독을 하여 고인의 관에 넣어 둔다고 합니다.

매장문화
대부분의 미국 사람들이 아직까지는 화장보다는 매장의 방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매장을 하기 위해서는 관이 필요한데, 이 관의 값이 상상 이상으로 비싸다고 합니다. 1만 달러를 상회하는 것이 평균 관의 값이라고 합니다. 장례식장에서 묘지까지 이동하기 전에는 대부분 리무진을 이용하여 고인의 시신을 운송합니다. 가끔은 고인의 시신을 태우고 있는 운송차량을 에스코트해주는 서비스도 있다고 합니다. 물론 이런 에스코트 서비스는 유료입니다.

상업화된 장례시설
미국의 장례시설은 국립묘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민영시설로써, 주식회사나 종교제단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정부는 묘지형태, 화장시설 배출 기준과 같은 규제사항에만 관여하고 있습니다. 장례와 관련된 것들이 상당부분 상업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