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장례지원] 어느 무연고 사망자의 아들

장례는 떠나는 이에 대한 존엄한 마무리이자
남은 이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나눔과나눔_카드뉴스_3_어느무연고사망자의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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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카드뉴스는 나눔과나눔에서 자원활동 중이신 김수현님, 정낙영님의 도움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음성지원 텍스트] 어느 무연고 사망자의 아들

무연고 사망자 장례 중 낯선 청년이 방문했습니다.

“혹시 어떻게 오셨는지..? ” “000씨 아들입니다.”

그는 장례 중인 무연고 사망자의 아들이었습니다.

27세 아들에게 전해진 아버지의 부고 그리고 시신 인수 요청

그에게는 어떤 사연이 있었을까요. 또 어떤 다른 선택이 있었을까요.

아버지의 주검과 마주하기까지 10년.

청년은 이혼한 아버지가 자신을 버리고 떠났다고 생각합니다.

청년이 아버지를 보내는 길은 10년 간의 원망, 그리고 아픔으로 얼룩져 있었습니다.

그렇게 장례가 끝나갈 때…

“아버지를 용서하세요.” 장례에 참석한 스님이 청년에게 말을 건넸습니다.

“제 어머니도 제가 갓난아기 때 저를 버리고 가셨습니다.”

스님 역시 부모에게 버림받은 아픔을 간직한 분이셨습니다.

“지금은 다 용서했어요. 참 많이 미워했는데…”

무연고 사망자 장례식장에서 아픔을 아는 사람들이 서로에게 위로의 손길을 건넸습니다.

장례는 그렇게 떠나는 이를 위하면서도 남은 이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어루만져주는 시간이 되기도 합니다.

유택동산을 내려오며 아들은 혼잣말처럼 중얼거렸습니다.

“아빠는 날 버리고 떠났지만, 나는 그래도 아버지 마지막 지켰어.”

2016년 무연고 사망 1232명. 그중 가족이 장례식장을 찾아오는 경우는 “4%”

나눔과나눔은 죽음 앞에 홀로인 자들뿐 아니라 마지막을 함께하지 못한 유족들에게도 힘이 되길 바랍니다.

나눔과나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