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와 소통] 무연고 사망자 위령제 행사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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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2일. 나눔과나눔은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와 용미리 무연고 추모의집 앞에서 무연고 사망자의 극락왕생을 발원하는 합동 위령제를 진행 했습니다. 이번 합동 위령제는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와 나눔과나눔이 함께 기획하고 많은 홈리스행동의 활동가분들이 참여 했던 행사였습니다.

2시에 시작하는 위령제의 준비를 위해 나눔과나눔 활동가들은 오전 회의를 마친 후 바로 사무실과 시립승화원에 보관되어있는 제기와 책상, 테이블보, 깃발, 병풍, 조화와 같은 평소 장례 때 사용하는 물품들을 챙겨 용미리에 있는 무연고 추모의집으로 향했습니다. 행사장에는 아슬아슬하게 도착했지만 나눔과나눔의 물건과 재물을 “우리꺼”라고 이야기해주시며 도와주신 홈리스행동과 동자동 주민들의 도움으로 빠르게 행사 준비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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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홈리스행동과 동자동 사랑방에서 오신 분들은 동료이자 친구 그리고 가족처럼 지냈던 고인들이 잠들어있는 무연고 추모의집 앞이라 그런지 매우 진중한 모습을 행사 내내 하고 계셨습니다. 고인들에게 술을 올릴 때도, 헌화할 때도, 절을 할 때도, 고인들이 정말 좋은 곳으로 갔으면 좋겠다는 절실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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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사가 막바지에 다달 했을 즈음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인 설정스님도 오셔서 외롭게 홀로 떠난 무연고 사망자들을 위해 헌화와 극락왕생을 발원하는 기도를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오늘 행사에 다음과 같은 좋은 말씀도 해주셨습니다.

사실은 우리가 연고가 있건 없건, 유연이건 무연이건 간에 모든 생명은 편안해야 합니다. 그것은 나와 아무 관계가 없는 것이 아닙니다. 우주에 있는 모든 생명은 나와 관계없는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설정스님은 감사하게도 행사 말미에 홈리스행동과 나눔과나눔에 격려금을 전달해주시기도 했습니다.  행사에 참여해주신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스님들과홈리스행동 활동가들 그리고 무연고 사망자를 추모할 수 있게 도와준 서울시설공단 공무원분들모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