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장례지원] 가장 사랑하는 이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해 줄 수 없다면?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도 서류상의 가족이 아니면 장례를 치를 수 없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사랑했던 연인을 무연고사망자로 떠나보내야 했던 한 사람의 이야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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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사랑하는 이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해 줄 수 없다면?”

이 이야기는 결혼을 약속했던 전태민(가명)님의 사연입니다.

2018년 2월 전태민님은 사랑했던 연인을 무연고사망자로 떠나보내야 했습니다.

4년간 교제하고 결혼까지 약속했던 두 사람은 순조롭지 않은 과정 끝에 파혼이란 결정을 하게 되었고, 그러던 2017년 12월 어느 날 여자친구는 힘든 상황을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 안타까운 선택을 하고 말았습니다.

사랑하는 연인이 남긴 유언장엔

“저는 시신을 수습할 가족이 없으니 전태민을 보호자로 지정합니다. 화장해서 뿌려주시면 좋겠습니다.”라고 적혀있었습니다.

전태민님은 슬프지만 사랑하는 연인의 마지막 유언을 지켜주기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했습니다.

그런데 유언을 지켜주는 일은 참으로 어려웠습니다.

아무리 유언장이 있다고 해도 서류상의 가족이 아니면 남자친구는 죽은 이를 위해 아무것도 해줄 수가 없었습니다.

“유언을 지켜주기 위해 경찰도 만나보고, 변호사도 만났어요. 하지만 결론은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대답뿐이었어요.”

결국 전태민님은 연인의 유언을 지키지 못하고 무연고사망자로 떠나보내며 나눔과나눔이 진행하는 무연고사망자 장례식에 참석해서 사랑하는 연인과 이별해야 했습니다.

전태민님은 연인의 무연고사망자 유골함에 붙일 사진 한 장을 가져왔습니다.

사진 속에는 웨딩드레스를 입고 환하게 웃고 있는 연인이 있었습니다.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도 서류상의 가족이 아니면 장례를 치를 수 없는 2018년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 이 카드뉴스는 나눔과나눔 회원이신 여신주현님의 도움으로 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