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무연고사망자를 위한 합동 위령제

연고자 없이 외롭게 삶을 마감한 무연고사망자를 위한 합동 위령제를 개최합니다.

합동 위령제는 조선시대 제사를 받들 후손이 없거나 억울하게 죽은 혼령을 위해 지내는 제사인 “여제(厲祭)”와 같이 외롭게 살다 삶의 마지막 순간에도 가족들의 배웅조차 받지 못했던 무연고사망자를 추모하기 위한 행사입니다.

조선왕조실록에 의하면 참찬문하부사 권근이 치도 6조목을 태종에게 권고하였는데 그 중 여섯 번째가 여제를 지내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후손이 없거나 억울하게 죽은 혼령이 원귀가 되어 역병이나 변괴를 일으킨다고 생각하여 백성들의 편안한 삶을 위하여 임금에게 이들 혼령을 위한 여제의 거행을 권고한 것입니다. 조선시대 여제는 1년에 3회 봄에는 청명일, 가을에는 7월 15일, 겨울에는 10월 1일에 지내도록 되어 있는데 역병이나 괴질이 돌 때에는 임금이 고을 수령에게 명하여 별여제를 지내도록 하기도 했습니다.

올해는 빈곤과 사회적 고립으로 인해 발생하는 무연고사망자의 죽음을 알리기 위해 UN이 정한 세계 빈곤퇴치의 날인 10월 17일에  개최합니다. 이번 합동 위령제에서는  무연고사망자를 위한 조계종 스님들의 극랑왕생 발원 기도와 함께 진혼무 등 추모 문화제도 열릴예정이며, 시민사회단체가 연대해서 다음 세 가지 사항을 요구합니다.

존엄하게 죽을 권리 국가가 보장하라
빈곤으로 인한 고립사, 국가가 대책을 마련하라
사회보장으로서의 공영장례 시행하라

1017_MEMORIALDAY

  • 일시: 2018년 10월 17일 수요일 오후2시
  • 장소: 용미리 무연고 추모의 집
  • 행사내용

[1부] 기도법회
● 14:00 ~ 14:05 위령제 취지 안내
● 14:05 ~ 14:10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스님 인사말
● 14:10 ~ 14:50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스님의 기도법회
● 14:50 ~ 15:00 참여자 헌화 및 분향

[2부] 추모문화제
● 15:00 ~ 15:15 진혼무: 이삼헌
● 15:15 ~ 15:25 무연고사망자 현황 및 실태 발언: 나눔과나눔
● 15:25 ~ 15:30 추모시와 발언: 동자동사랑방 내친구 진철이
● 15:30 ~ 15:45 노래공연: 박 준
● 15:45 ~ 16:00 행사장 정리

주최: 1017빈곤철폐의 날 조직위원회, 나눔과나눔, 대한불교조계종사회노동위원회, 동자동사랑방, 빈곤사회연대, 천주교빈민사목위원회, 홈리스행동

*광화문광장에서 12시에 버스가 출발합니다. 문의는 02-472-5115 (나눔과나눔)로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