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할머니 부고] 하점연 할머니 고이 잠드소서

[訃告]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하점연 할머니의 명복을 빕니다.

201810261530065149_d

광주 나눔의 집에 기거하던 하점연 할머니 께서는 1922년 경남 하동에서 태어나 15살에 일본 오사카에 있는 큰언니네 조카를 봐주러 갔다가 한국에 데려다주겠다는 이웃 아주머니의 말에 속아 그 길로 대만, 팽호도, 해남도, 홍콩, 중국, 인도네시아 등으로 끌려다니며 끔찍한 성노예 생활을 해야 했습니다. 하점연 할머니는 해방되고도 고향으로 바로 돌아오지 못하다가 1946년 부산으로 돌아와 1992년 정대협에 피해자로 신고한 후 93년부터는 수요시위에 참여하고 인권 캠프에도 참석하며 꾸준히 활동을 이어왔습니다.

하점연 할머니께서는 10월 26일 오전 6시 8분, 건강 악화로 별세하셨습니다. 빈소는 서울시 강서구 공항동 중앙 장례식장에 차렸습니다.할머니, 가시는 걸음 이 세상의 아픔 모두 내려놓고 편안하게 가시면 좋겠습니다.
하점연 할머니, 고이 잠드소서

부고_고이잠드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