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할머니 부고] 임 할머니 고이 잠드소서

[訃告]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임모 할머니의 명복을 빕니다.

임할머니는 열세 살 되었을 즈음 공장에 데려다 주겠다는 말에 속아 일본군에 의해 강제 동원되어 만주에서 끔찍한 성노예 생활을 하셨습니다. 해방 후 남한으로 돌아왔으나 위안소에서의 피해로 얻은 몸과 마음의 병으로 고통스러운 생활을 하셨습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늘 기도하셨던 할머니. 살이 많이 빠지고 기운이 없으셔도 목소리만은 쩌렁쩌렁하셨는데 갑자기 건강이 악화되어 2018년 1월 5일 영면에 드셨습니다. 유족 결정으로 장례절차나 신원 등은 모두 공개하지 않으셨습니다.할머니, 가시는 걸음 이 세상의 아픔 모두 내려놓고 편안하게 가시면 좋겠습니다.
임 할머니, 고이 잠드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