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할머니 부고] 김군자 할머니 고이 잠드소서

[訃告]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기정 할머니의 명복을 빕니다.

1926년 강원도 평창에서 태어난 할머니는 부모님을 일찍 여의고 동생들과도 뿔뿔이 흩어져 살아야 했습니다. 그리고 17세에 일본군에 끌려가 고통을 겪으셨습니다. 1998년부터 나눔의집에서 기거하셨고 건강이 허락될 때까지 수요시위에도 꾸준히 참여하셨습니다. 2007년 미 하원에서 일본군의 성노예 만행을 증언하여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HR121)이 채택되는 데 기여하셨습니다. 할머니는 7월 23일 주무시듯 평온하게 눈을 감으셨고 나눔의 집 추모공원에 잠드셨습니다. 김군자 할머니는 정부로 부터 받은 배상금 등 재산을 모아 아름다운재단에 1억원, 나눔의집에 1천만원, 천주교 단체에 1억 5천만원 등을 기부하셨습니다. 빈소는 성남시 분당구 차병원 지하 1층 특실. 발인은 7월 25일이며 장지는 나눔의 집 추모공원 입니다. 할머니, 고이 잠드소서 가시는 걸음 이 세상의 아픔 모두 내려놓고 편안하게 가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