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살아도 쪽방, 죽어도 쪽방이오 [비마이너 무연고사 기획]

우리는 살아도 쪽방, 죽어도 쪽방이오
[무연고사 기획] 애도 되지 못한 슬픔, ‘처리’되는 죽음 ④
쪽방에 사는 ‘예비’ 무연고 사망자들

“동네 사람 누가 한동안 안 보인다, 그러면 방 앞에 가서 문을 두드려보다가 대답이 없으면 한참을 들여다보고 있어요. 혹시 죽었나. 얼마 전에도 한 사람이 방에서 죽어서 방치우느라 얼마나 고생을 했는지. 어떤 때는 주민들이 우수수 죽어 나갈 때가 있어요. 그럼 한 번에 네다섯 명씩 장례해. 무지하게 바빠요.“

쪽방에서 살고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가족이 없거나 가족과 단절된 지 오래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주민이 ‘무연고 사망자’가 된다. 김 씨는 무연고 사망자의 장례에 가장 깊숙이 개입하는 사람 중 한 명이다. 그는 “무연고자의 죽음은 개죽음”이라고 말했다. “보통 사람들은 죽으면 차(장의차)에다 싣고 가잖아요. 그런데 무연고자면 개죽음이요, 개죽음. 그냥 봉고차에다가 관을 물건 쌓듯이 세 개고 네 개고 쌓아서 화장터로 가는 거예요.

쪽방에 거주하시다 돌아가신 무연고 사망자분들의 장례 이야기와 쪽방 주민분들의 인터뷰 기사 입니다.

링크를 클릭하여 기사를 바로 확인하세요.

우리는 살아도 쪽방, 죽어도 쪽방이오

비마이너 최한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