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와소통] 후원나눔이야기

나눔과나눔이 모여 아름다운 세상이 되고
아름다운 세상이 커져 또 다른 나눔을 만듭니다.

2018년에도 후원자분들의 나눔 덕분에 아름다운 세상이 더욱더 커졌습니다.

 

나눔이 번져 또다른 나눔으로 

2018년 12월,  2백만원이 넘는 후원금이 입금되었습니다. 후원해주신 분께 감사 전화를 드렸더니 ‘모모인 친구들’이라는 모임 연말 송년회에서 회원들의 소장품을 서로 경매하고 모은 금액이라고 하셨습니다. 나눔과나눔에 후원을 결정하게된 이유를 여쭤봤더니, 2015년 나눔과나눔 무연고사망자 장례를 취재했던 뉴욕타임즈 특파원 기자가 나눔과나눔을 추천했다고 합니다. 벌써 3년이나 지났는데 나눔과나눔을 기억하고 있다는 것에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그때의 인연이 이렇게 후원과 나눔으로 이어졌다는 것이 놀랍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모모인 친구들’ 회원분들이 모임에서 “존엄하게 삶을 마무리할 권리”에 대해 서로 이야기 나눌 기회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사진설명 : 2015년도 뉴욕타임스 기사에 실린 무연고 사망자 장례식 기사 내용입니다.)

 

아름다운 나눔

2015년부터 나눔과나눔 활동에 관심을 갖고 후원하고 계시는 ‘임재영’ 장례지도사님이  12월 사무실로 전화를 주셔서 수의를 보내면 드릴 분이 계신지 문의하셨습니다.  결연장례어르신들께 드리면 좋아할 것 같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장례를 맡으신 유족분들께서 매장을 염두에 두고 준비하신 수의가 있었는데,  이를 화장용 수의로 바꾸고 준비해두셨던 매장용 수의는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에게 기증하고 싶다는 뜻을 밝히셨다고 합니다. 임재영 장례지도사님이 유족분들께 ‘나눔과나눔’ 을 추천해주셨고, 따뜻한 마음이 담긴 수의는 나눔과나눔 사무실로 도착했습니다.  삶의 마지막 순간에도 나눔을 아끼지 않은 유가족분들께 감사드리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기증해주신 수의는 설날 전에 홀로 사시는 어르신께 전달해드리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사진설명 : 故 도기원님의 가족은 아버님과 가족들의 뜻에 따라 준비된 수의를 도움이 필요한 기초생활수급자 및 무연고 사망자분들의 장례에 도움이 되고자 ‘나눔과나눔’ 에 기증 할 것을 약속합니다.)

 

9개월 동안 235회 후원

2018년 후원금 통장을 정리할 때마다 같은 이름을 자주 발견했습니다.  4월부터 12월까지 총 235회의 후원금 입금. 본인과 아내, 따님의 이름으로 입금했습니다. 이분은 “딸이 나중에 커서 엄마와 아빠가 이렇게 후원했다는 것을 알리고 싶어서 딸의 이름으로도 후원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무연고 사망자 장례에도 가족이 함께 참여하셨습니다.  매일매일 하루에도 여러 차례 후원금을 보내주신 그 깊으신 사랑 덕분에 나눔과나눔의 인기척은 2019년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참, 고맙습니다.

 

소외된 누군가를 향한 소중한 인기척

또한, 교통사고를 당하고 받은 보험금으로 공돈이 생겼다며, 작지만 활동에 힘을 보태고 싶다며 후원해주신 분도 계십니다. 갑작스러운 사고에 경황이 없으셨을 텐데 그 와중에 나눔과나눔을 기억해주시고 나눔의 손길을 내어 주심에 감사의 인사를 전해드리고, 2019년은 사고 없는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2018년 12월 11일 후원금 통장에 입금된 걸 확인하고 후원자분께 감사의 전화를 드렸습니다. 후원자분은 ‘복음과상황’을 보시고 처음 후원을 시작하셨습니다. 개인이 한 번에 후원하기에는 꽤 큰 금액이었는데도 “매년 하는 후원이고 큰일이 아니”라며 겸손하신 말씀을 전해주셨습니다.

소방관들이 사람을 구하기 위해 불 속으로 들어갈 때 요란스럽게 소리를 내면서 들어간다고 합니다. ‘나눔과나눔’의 활동 역시 이런 ‘인기척’ 입니다. ‘나눔과나눔’의 존엄한 삶의 마무리를 위한 장례지원활동은 단지 돌아가신 분들만을 위한 활동이 아닙니다. 인간에게 다른 인간이 다가오지 않으면 고립된 인간은 죽을 수밖에 없습니다. 다가오는 인기척, 그것이 인간의 희망입니다. ‘당신의 마지막 순간까지도 사회가 함께한다.’라는 메시지, 즉 ‘인기척’ 을 내는 것입니다. ‘나눔과나눔’의 인기척에 함께 동행해주시는 모든 후원자분들, 자원봉사자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