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할머니 부고] 이귀녀 할머니 고이 잠드소서

[訃告]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귀녀 할머니의 명복을 빕니다.

2018년 12월 24일 오전 향년 92세로 위안부 피해자 이귀녀 할머니께서 별세하셨습니다. 1926년 충북 청주에서 태어난 이 할머니는 중국으로 끌려가 일본군 ‘위안부’ 생활을 하며 고초를 겪으셨는데 이 할머니의 기억에 따르면 할머니가 피해를 입은 건 17~18세쯤으로, ‘중국에 가면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는 말에 이끌려 중국으로 건너가셨다고 합니다.

해방 이후에도 중국에 남아 가족을 꾸리고 생활하던 이 할머니는 2012년 고국으로 돌아온 뒤 요양병원에서 생활을 해오셨다고 합니다. 이 할머니는 한국과 중국이 교류하지 않을 때 조선말이 들리면 쫓아나가실 정도로 고국을 그리워하셨다고 합니다.

이 할머니의 빈소는 서울 용산구 순천향병원에 마련됐습니다. 발인은 17일 오전 6시, 장지는 국립 망향의 동산 입니다. 할머니, 가시는 걸음 이 세상의 아픔 모두 내려놓고 편안하게 가시면 좋겠습니다.

이귀녀 할머니, 고이 잠드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