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할머니 부고] 이 할머니 고이 잠드소서

[訃告]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 할머니의 명복을 빕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 이 할머니(94)께서 28일 오전 7시 30분경 별세하셨습니다. 할머니는 1925년에 태어나 17살이던 1942년 직장인 방직공장에서 퇴근하다 군인에게 납치되셨습니다. 군용 트럭에는 이미 여성 여러 명이 타고 있었는데 이 할머니는 다른 여성 10여 명과 함께 강제로 배에 태워져 일본 시모노세키로 끌려간 뒤 다시 만주로 끌려가 위안부 피해를 당하셨습니다.

1945년 8월 15일 해방 이후 갑자기 일본인들이 오지 않아 이 할머니는 해방이 된 것을 알게 되셨고 조선으로 가는 배가 있다는 말을 전해 듣고 할머니는 동료 위안부 피해 생존자 2명과 함께 소금 밀수선을 타고 귀국하셨습니다. 이 할머니는 지난해 말부터 갑자기 건강이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할머니와 유가족의 뜻에 따라 장례는 비공개로 진행됩니다. 할머니, 가시는 걸음 이 세상의 아픔 모두 내려놓고 편안하게 가시면 좋겠습니다. 이 할머니, 고이 잠드소서.

이 할머니 마지막 가시는 길 나눔과나눔, 정의기억연대,  태양상조와 신화병원 장례식장이 함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