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와 소통] 서울특별시 공영장례지원 업무 설명회 개최

2019년 4월 18일, 오후 3시 서울특별시 공영장례지원 업무 설명회를 나눔과나눔이 주관했습니다. 나눔과나눔이 서울시 공영장례지원 상담센터 수행을 하면서 실시한 첫 번째 큰 행사이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설명회를 준비하면서 나눔과나눔이 서울특별시 공영장례지원 업무 메뉴얼을 제작한 것이 큰 성과 중에 하나입니다. 물론 앞으로 더 많은 사례와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야 하겠지만 전국 최초의 공영장례 업무 메뉴얼이라는 측면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에는 25개 구청이 있고, 서울시 공영장례는 무연고사망자 장례지원과 저소득시민 장례지원 두 가지가 있습니다. 그래서 서울시 25개 구청의 무연고사망자 업무담당자와 기초생활수급자 업무담당자가 모두 참여했습니다. 2018년 시범사업 이후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저소득시민장례의 경우 25개 구청과 동주민센터의 기초생활수급자 업무 담당자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어야만 공영장례가 안정화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교육 이후 상담센터는 25개 구청을 방문해서 동주민센터 기초생활수급자 지원 담당자분들과 만나 업무메뉴얼도 설명하고 현장의 의견도 듣고 반영할 예정입니다. 일주일에 2곳씩 다녀도 3개월이 더 걸리는 일정입니다.

현장에 참여한 25개 구청의 업무담당 주무관님들께서는 약 2시간 정도의 교육에 경청해 주셨고, 현장에서의 애로와 메뉴얼의 보완사항에 대해 말씀해주셨습니다.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도 있었습니다. “금요일 밤에 돌아가신 분의 가족이 공영장례 신청을 할 경우 사회복지 관련 전산시스템을 확인할 수가 없기 때문에 신청자가 공영장례 대상인지 여부를 확인할 수 없고, 그럴 때는 어떻게 하냐”라는 질문이었습니다. 나눔과나눔이 장례현장에서 활동한 지는 몇 년이 되었지만 공무원들의 전산시스템까지는 알지 못하는 한계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설명회 후에 서울시와 이 부분에 대해서는 보완하는 것으로 협의했습니다.

교육이 끝나고도 개별적인 질문들이 줄을 이었습니다. 기존에 없던 혹은 몇 가지 방식으로 진행되던 업무를 통일하는 것이 쉬운 작업은 아니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마지막 인사로 “무연고사망자 장례를 나눔과나눔이 이렇게 진행하고 있는지는 몰랐네요. 애쓰고 계시네요.”라며 한 구청의 주무관님께서 본인의 서류작업이 이렇게 현장에서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이 말을 들으면서 깨달았습니다. 공영장례 업무안내는 단순하게 어떻게 업무를 하는지 설명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공영장례의 의미가 무엇이고 실제로 현장에서 공영장례가 얼마나 중요한지 공감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