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와소통] 어린이 추모제

2019년 5월 3일 경기도 파주 용미리 묘지에 있는 어린이전용 추모공간 나비동산에서 어린이 추모제가 개최되었습니다.

어린 나이에 생을 마감한 어린 영혼들과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한 행사로 추모 무용공연, 음악공연, 헌화 및 어린이날 추모선물 전달과 함께 유가족이 직접 작성한 편지를 낭독하는 시간과 어린 영혼들이 자유롭게 날아 쉴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참석한 유족들이 수백 마리의 나비를 파란 하늘로 날려 보냈습니다.

나비공원으로 오시기까지 발걸음이 얼마나 무거웠을지요.

“5월은 가족의 달이라고 말하는데 아빠는 5월이 가장 괴로운 달이 아닐까 싶다. 다시 한번 엄마 아빠 딸로 와줄래? 정말 많이 사랑하고 많이 보고 싶다.”(아빠의 편지 중)

[심배 애사] 윤기(尹愭)무명자집(無名子潗)

아비 아니면 네 누굴 의지하며
어미 아니면 네 누굴 믿을까?
아비 어미 지금 모두 남았는데
너만 홀로 어디에 있느냐?

그 아픔을 가늠할 수 없기에 감히 다른 말로 바꿀 수 없는 슬픔. 바로 자식을 앞서 보낸 부모의 슬픔입니다. 어떤 말로 위로할 수 있을까요. 그저 시간이 해결해주길 기도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