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액티브] “39년 함께 산 남편이 있는데 무연고 장례라니”

[인턴액티브] “39년 함께 산 남편이 있는데 무연고 장례라니”

전통적 가족상에 묶인 장례 권한…”사실혼·성소수자·1인 가구 등 소외”
당국도 “개선 검토”

노숙인 등 무연고자의 공영장례를 진행하는 나눔과나눔 박진옥 사무국장은 “간혹 가족과 단절된 채 살아가는 ‘무연고 아닌 무연고자’나 장례 방식을 스스로 결정하고 싶은 이들이 비용은 다 부담할 테니 가족 대신 장례를 치러줄 수 있냐는 문의를 한다”며 “하지만 법적 연고자가 아닌 경우엔 그러기 힘든 현실”이라고 전했다.그는 “우리 사회가 지금의 전통적 가족관계에 기초한 장례가 아닌 친구 등도 장례를 치를 수 있는 ‘가족 대신 장례’, 종국에는 스스로 장례 방식을 결정할 수 있는 ‘내 뜻대로 장례’로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가족구성권연구소 김현경 연구원은 “장사법이 정해 놓은 자격과 순위에 사실혼 배우자, 친밀한 관계의 친구, 공동체 가족 구성원의 자리는 없다”며 “삶의 방식이 다양해지면서 가족관계의 형태 역시 다양해지고 있는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양해지고 있는 가족의 형태에 맞게 장사법도 개정해야 한다는 내용의 인터뷰 기사 입니다.

[인턴액티브] “39년 함께 산 남편이 있는데 무연고 장례라니

연합뉴스 주보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