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연사회, 죽음을 그림으로 기억하다] 정재원의 그림이야기 5

2019년12월_정재원의 그림을 죽음을 이야기하다

찬바람이 많이 부는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항상 겪는 사계절이지만 계절이 바뀔 때마다 좀처럼 적응이 되질 않습니다.

이유는 아마 계절이 크게 바뀔 때마다 유독 부고 소식이 많이 들려 오기 때문일 겁니다. 이번 10월과 11월에도 나눔과 나눔에서 많은 부고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현대 사회에서는 계절성 우울증이라고 설명하기도 합니다.

오히려 자연은 생명을 살리기 위해 계절을 바꾸고, 이에 따라 생명들은 동면을 하거나 휴농기를 가지는 등 활기차게 변화합니다. 그 중 죽음 역시 고인이 또다른 삶을 시작할 수 있는 활기찬 생명활동이라고 생각하는게 옳은지 고민하게 되는 나날 입니다.

(글, 그림 : 정재원)

※ 정재원 님은 숙명여자대학교 미대에 재학중으로
나눔과나눔의 활동에 관심을 가지고 장례에 관한 이야기를 그림으로 표현하는 자원활동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