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와소통] 오랜만에 결연장례 어르신들께 인사드렸습니다.

코로나19 탓에 너무나 외로워요

지난 4월 13과 14일 양일 동안 장례를 약속한 어르신들을 만나뵙고 왔습니다.

결연장례 어르신 방문 사진

 

오랜만에 만난 어르신들은 조금 더 짙어진 세월의 흔적을 안고 반갑게 나눔과나눔을 마중해주셨습니다. 작년 7월 이후 일이 바빠 찾아뵙지 못했던 탓에 어르신들은 저희가 어떻게 지내고 있나 궁금하셨다고 합니다. 하지만 바쁜데 괜히 신경쓸 일 만들까봐 연락하지 않으셨다고 하시네요. 그래도 이렇게 기억하고 찾아와줘서 고맙다며 간식거리, 마실거리를 꺼내주셨습니다.

 

20200413_결연장례어르신 방문

 

요즘 시기에 최고의 선물은 마스크라고 하지요. 서현숙 회원님이 후원해주신 마스크와 나눔과나눔 후원자분들께서 모아주신 후원금 5만원을 어르신들께 선물로 드렸습니다.

 

결연장례 어르신 방문 사진

 

보훈처에서 보낸 장례지원 안내 공문을 꺼내서 보여주신 어르신, 치과치료를 다녀오신 후 이빨이 아파 고생중이신 어르신, 여전히 아픈 다리 때문에 치료받고 계신 어르신. 여덟분의 어르신들이 공통적으로 하신 말씀은 “코로나19 탓에 너무 외로워요.” 였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가장 힘든 부분은 먹고 살 한 치 앞 날의 걱정이 아니라 사람을 만날 수 없어서 생겨난 소통의 단절이었습니다. 복지관, 구립 스포츠센터, 동사무소, 교회, 성당까지 전부 멈춰있는 상황이라 사람을 만날 길이 없어지셨기 때문입니다. 또 예배가 중단되고 기업들의 타격이 큰 탓에 알음알음 들어오던 지원금도 끊겼습니다. 어르신 한 분은 “지옥이 따로 없어요” 라고 말씀하실 정도였습니다.

 

결연장례 어르신 방문 사진

 

코로나19의 여파는 나눔과나눔의 생각보다 훨씬 컸습니다. 요양원에 계신 어르신은 찾아뵐 수도 없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방문이 불가능했기 때문입니다. 하루 빨리 상황이 안정되어 어르신들의 외로움이 덜어졌으면 좋겠습니다.

 

결연장례 어르신 방문 사진

 

5월에도 방문을 약속드리고 나서는 길목에 짧은 만남이 아쉬워 연거푸 돌아봤습니다. 그 때 마다 어르신들은 차가 보이지 않을 때 까지 손을 흔들어주시며 배웅해 주셨습니다. 어르신들의 시간이 한 없이 남아있지 않은 만큼 나눔과나눔은 좀 더 자주 찾아뵙고 이 시간을 더욱 소중히 여겨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나눔과나눔을 지지해주시고 후원해주시는 후원자분들의 관심과 후원 덕분에 결연 장례 어르신을 꾸준히 찾아뵙고 있습니다. 나눔과나눔에 보내주시는 관심과 사랑에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