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연사회, 죽음을 그림으로 기억하다] 정재원의 그림이야기 15

11월 그림이야기

 

이번 달은 고령, 혹은 젊은 사람들의 자살 소식이 많이 들려왔습니다. 특히 비슷한 나이대와 관련된 소식을 들을 때면 조금 더 귀를 기울이게 됩니다. 이를 넓게 정리하면 외로움이라는 공통된 테마가 보입니다.

외로움을 견디는 방법을 알고 태어나지 않은 것 처럼 외로움을 나눈 사이가 사라지게 되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배운 적이 없습니다. 결국 외로움은 혼자 감내해야 하기 때문에 더욱 외로울 수 밖에 없다고생각합니다. 세대를 아우르는 외로움은 때때로 죽음보다 감당하기 어려워 또 하나의 고민거리로 자리잡게됩니다.

 

(글, 그림 : 정재원)

※ 정재원 님은 숙명여자대학교 미대에 재학중으로
나눔과나눔의 활동에 관심을 가지고 장례에 관한 이야기를 그림으로 표현하는 자원활동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