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장례이야기] ‘사후자기결정권’과 ‘내 뜻대로 장례’란?

https://flic.kr/p/2kticDm   https://flic.kr/p/2kticCV   https://flic.kr/p/2kthKLU   https://flic.kr/p/2kte3x9   https://flic.kr/p/2kthKKB   https://flic.kr/p/2kticBx   https://flic.kr/p/2kte3vW   https://flic.kr/p/2kticzU   https://flic.kr/p/2kthKHH   <카드뉴스> '사후자기결정권'과 '내 뜻대로 장례'란? 1. 나의 죽음과 장례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나요? 2. 누구나 살면서 한번쯤은 막연하게나마 자신의 죽음과 장례를 상상해 봅니다. 3. '나는 바다에 뿌려질래', '난 죽고 나면 장기를 기증하고 싶어', '나는 화장이 좋아', '나는 3일장은 싫어' 4. 하지만 현재의 제도로는 '나의 장례'를 내 뜻대로 준비할 수 없습니다. 5. 유서나 유언으로는 유산에 관한 부분만 보장이 되고 있거든요. 6. 이 말은 자신의 장례를 어떻게 치를지 유서나 유언으로 명확히 밝혀도 법적인 강제력이 없다는 뜻이에요. 7. 자신의 죽음 이후의 일에 대해 우리는 완벽한 결정권. 즉 '사후자기결정권'이 없다는 뜻입니다. 8. '내 뜻대로 장례'는 이러한 '사후자기결정권'이 보장되어 오롯이 나의 뜻대로 장례를 치르는 것을 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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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장례지원] 매일 무연고 장례를 치릅니다

[무연사회, 죽음을 기억하다] 12월 장례이야기 매일 무연고 장례를 치릅니다   (사진 : 이름이 확인되지 않아 무연고 사망자가 된 아기의 위패) 무연고 사망자가 된 아기들 2020년 12월에는 이름이 없거나 확인되지 않은 무연고 사망자의 장례가 몇 차례 있었습니다. 그중 두 번은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아기의 장례였습니다. 12월 말 장례를 치른 한 무연고 사망자는 지자체로부터 받은 무연고 사망자 장례의뢰 공문에 성명불상으로 지난 11월 초 서울시의 한 노상에 방치되어 사망한 영아시신이었습니다. 아기는 베이비박스가 있는 한 종교단체의 골목길 플라스틱 통 위에 보자기에 싸인 채 놓여 있었습니다. 새벽에 발견되었을 당시 온수에 담가 마사지를 해보았지만 아무런 반응 없이 짧은 생을 마감했습니다. 검안서에 기록된 바로 아기의 몸에는 탯줄이 연결된 태반이 부착되어 있었고 분만 당시 의료 처치가 없었습니다. 사인은 ‘저온 환경에 방치 및 유기로 인한 신생아 저체온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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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장례지원] 무연고 사망자를 바라보는 불편한 시선

[무연사회, 죽음을 기억하다] 11월 장례이야기 무연고 사망자를 바라보는 불편한 시선 (사진 : 서울시립승화원) 심각해지는 코로나 상황에 무연고 장례 참여 인원 줄어 2020년 10월까지 잠시 잠잠해지나 싶었던 코로나 상황은 11월 들어 확진자 수의 증가세가 두드러졌고, 최근(12월)에는 하루 5~6백 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대유행이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의 단계가 한층 강화되어 11월 중순 이후 무연고 사망자 장례에는 자원활동가들의 참여가 제한되었고, 서울시 공영장례 상담업무를 맡고 있는 나눔과나눔의 활동가와 의전업체 직원 등 최소 인원으로 장례를 치르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장례를 함께 치르고 싶어도 여건상 참여할 수 없는 안타까운 경우들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이의 마지막을 동행하지도 못하니 먼발치에서 그저 마음만 졸일 뿐입니다. (사진 : 코로나 상황 때문에 아버지의 장례를 치르지 못한 딸이 중국에서 보내온 편지) 코로나로 한국에 오지 못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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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통계이야기] 나눔과나눔이 배웅한 11월의 서울시 무연고사망자의 삶

2020년 11월 31일까지 총 602명의 무연고사망자와 2명의 연고자가 있는 저소득시민을 위한 공영장례가 진행되었습니다. ※ 11월 21일과 22일 이틀 동안 진행된 8명의 무연고사망자 공영장례에 나눔과나눔은 코로나 감염 예방 차원으로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나눔과나눔이 배웅한 11월의 무연고사망자는 71명입니다. 다만, 서울시 전체 무연고사망자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서 8명을 포함해서 자료를 만들었습니다. ● 11월에 만난 서울시 무연고사망자: 79명 ● 11월에 함께한 무연고사망자 장례: 40회 ● 11월 무연고사망자분들께 올린 국화꽃: 400송이 ● 11월 연고자가 없거나 알 수 없는 경우: 20명(25.3%) ※ 서류상으로 법적 가족이 전혀 없거나 알 수 없는 경우: 11명(13.9%) ● 11월 시신을 위임한 경우: 49명(62%) ※ 위임의사를 밝히지 않고 기피한 경우가: 10명(12.74%) ● 11월 무연고사망자 중 기초생활수급자: 47명(59.5%) ● 11월 장례참석자가 있었던 분: 18명 ● 11월 영정사진을 올린 분: 6명 ● 11월 이별을 위해 기다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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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장례이야기] 왜 조카는 삼촌의 장례를 치를 수 없나요?

https://flic.kr/p/2kaSucs   https://flic.kr/p/2kaSVnZ   https://flic.kr/p/2kaSVnP   https://flic.kr/p/2kaSVnd   https://flic.kr/p/2kaSu5o   https://flic.kr/p/2kaSVmG   https://flic.kr/p/2kaSu4g   https://flic.kr/p/2kaNCVp   https://flic.kr/p/2kaSu22   https://flic.kr/p/2kaSu1v   <카드뉴스> 왜 조카는 삼촌의 장례를 치를 수 없나요?   1. “삼촌이 돌아가셨는데 장례식장이 직계 가족이 아니면 장례를 치를 수 없다고 하네요.”   2. “돌아가신 삼촌의 자식들은 연락이 되지 않고, 어머니는 90세가 넘는 고령이라 장례를 치를 수가 없어요.”   3. “삼촌의 형제들과 장례를 치르고 싶은데 병원 장례식장은 사망진단서 발급부터 거부하고 있어요. 혹시 방법이 없을까요?”   4. 병원에서는 의료법을 근거로 사망진단서 발급을 강력히 거부하는 상황이었고, 구청에서는 고인을 무연고 사망자로 확정 내리는 것이 우선이라고 답했습니다.   5. 결국 조카는 삼촌이 무연고사망자로 확정되기까지 보름 동안 기다려야 했습니다. 설령 보름간의 안치료가 추가로 발생하더라도 지불하겠다면서요.   6. 삼촌이 무연고 사망자로 확정된 날, 구청에서는 ‘장사법 및 2020년 보건복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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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옥 칼럼]혈연의 종언(終焉), 관계의 탄생, 세 번째 이야기- 한계와 과제

2020년 보건복지부 지침에 ‘가족 대신 장례’가 마련되면서 혈연과 제도를 넘어 동행의 관계로 가는 첫걸음이 시작되었다. 2020년 9월에만 서울시 공영장례에서 두 분의 장례주관자와 함께 장례를 진행했고, 10월 구청을 통해 두 분의 연고자 지정 상담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10월 초, 연고자가 아닌 동성애 커플의 파트너가 장례를 할 수 있다고 상담한 내용을 페이스북 등의 소셜미디어에 올리자 페이스북만 2만 5천 명이 넘는 사람에게 ‘도달’되는 등 그 첫걸음에 대한 사회적 기대는 매우 높다. 하지만 이러한 기대와 달리 ‘가족 대신 장례’는 단지 첫걸음일 뿐이다. 아직도 현실적 한계와 넘어야 할 과제가 곳곳에 있다.   [사진설명: 나눔과나눔 페이스북 게시물] 아직도 여전한 혈연 중심의 법과 제도 얼마 전 한 공증인 사무실에 방문했다. 기존에 장례를 약속했던 어르신들과 유언장을 새롭게 작성하는 공증 상담을 위해서였다. 가족 대신 장례를 신청할 때 ‘지속적 돌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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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장례지원] ‘가족 대신 장례’가 주는 감동

[무연사회, 죽음을 기억하다] 9월 장례이야기 ‘가족 대신 장례’가 주는 감동   (사진 : 생의 마지막 6년을 함께 지냈던 한 무연고 사망자의 장례에 참석한 지인들) 떡국 끓여주시던 형님 9월 중순 무연고 사망자 ㄱ님의 장례를 준비하던 중 한 통의 문자를 받았습니다. 발신자는 서울시의 한 복지관에 근무하는 사회복지사로 “지역에서 오랜 시간 봬왔던, 가족이 없는 독거어르신이 돌아가셨는데 마지막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서울시 공영장례 상담 업무를 진행하는 나눔과나눔은 의전업체의 화장 예약에 맞춰 장례를 준비했고, 장례 당일 복지관 직원들과 이웃에 살던 지인들이 참석했습니다. 2014년 서울의 한 동네로 이사를 온 후 ㄱ님은 당시 70대 중반의 나이임에도 주변 지인들과 새로운 인연을 만들었고, 지난 8월 말 사망하기 전까지 6년 동안 각별한 정을 나누며 살았습니다. “어르신이 받으시는 수급비 안에서 지역의 다른 어려운 사람을 도우라고 후원을 해오셨어요. 몸이 불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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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상담이야기] 동성애 커플이 장례를 치를 방법이 정말 없나요?

"동성애 커플의 파트너 한 분이 돌아가셨는데, 장례를 치를 방법이 정말 없나요? 부모도 외면하고 경찰도 안된다고 하는데...." "가능합니다. 구청에 가셔서 장례주관자 또는 연고자 지정 신청을 하시면 됩니다." "그래요? 감사합니다."   상담 전화를 주신 분은 "어디서부터 말을 해야 하지?"라며 약간 주저하는 듯했습니다. 지인의 상황이라며 말문을 여신 후 동성애 커플의 파트너 한 분의 사망소식과 고인 부모님의 시신포기, 연고자만 장례를 할 수 있다는 경찰의 단호한 이야기까지 알고 있는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인터넷을 검색해 봐도 혈연과 법적 관계가 아니면 장례를 할 수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덧붙이셨습니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셨는지 "정말 방법이 없는 건가 싶어서 연락드렸어요."라며 조심스럽게 말씀을 마치셨습니다. "방법이 있습니다. 가능합니다. 2020년부터 장례가 가능해졌습니다."라고 말씀드리자 "아 그래요? 아, 감사합니다." 조금 전과는 달리 날아갈 듯 기뻐하시는 목소리라는 걸 느낄 정도였습니다. 이제는 동성애 커플도 사랑하는 사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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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2020년 무연고사망자 장사(葬事)업무 및 상속재산 처리절차 교육(2차)

지난 9.3에 진행 된 무연고자 상속재산 처리 절차 교육 이후 현장에서 추가 교육 문의가 계속 되었습니다. 이에, 서울시복지재단  내 '서울시공익법센터'와 함께 2020년 무연고자 상속재산 처리절차 2차 교육을 진행합니다. 나눔과나눔은 무연고사망자 장사(葬事)업무에 관해  교육할 예정입니다. 특히 2020년 보건복지부 지침에 따른 가족 대신 장례 할 수 있는 "무연고사망자의 연고자(장례주관자) 지7정신청"에 대해 교육할 예정입니다. 무연고사망자의 장사 행정절차와 가족 대신 장례 절차, 그리고 무연고사망자의 상속재산 처리에 관해 궁금하신 분은 아래 교육신청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이번 교육은 온라인으로 진행합니다. ■ 교육일정 : 2020년 10월 15일(목) 13:00 ~ 18:00 ■ 교육대상 :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서울시 내 사회복지기관 종사자,구청 및 동주민센터 공무원 등 100명(선착순 마감 예정) ■ 교육방법 : 온라인 교육(https://event-us.kr/23031) 실시(교육 일시에 접속) ■ 교육내용 1. [장례지원] 무연고자 장례 처리 전반적 절차 2. [안 내 서] 무연고자 상속재산처리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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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장례지원] 마지막 삶의 흔적을 더듬다

[무연사회, 죽음을 기억하다] 8월 장례이야기 마지막 삶의 흔적을 더듬다   (사진 : 고립사한 동생의 장례에 참석한 누나가 의전업체 집례자의 안내를 받고 제단에 꽃을 올리고 있습니다.) “TV에서만 보던 그런 죽음” 8월 말 한 무연고 사망자의 장례에 참석한 여성이 영정사진을 꺼냈습니다. “동생이 젊었을 때 찍은 사진밖에 없네요.” 위패만 놓여 있던 제단 위에 사진을 올리고 누나는 향을 피웠습니다. 무연고 사망자 ㄱ님은 8월 중순 서울의 한 고시원에서 사망한 채 발견되었습니다. 누나는 연락이 끊어진 지 10년 만에 동생의 사망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장례 내내 손수건으로 눈물을 닦아내던 누나는 그간의 말 못했던 이야기들을 꺼냈습니다. “누구한테 도움을 주면 줬지, 해 끼치는 애가 아니었어요. 똑똑하고 순한 동생, 남들이랑 싸움 한번 한 적 없었어요.” ㄱ님은 생전에 결혼을 했지만 자녀 없이 살다 헤어졌고, 이혼 후 자신의 인생이 실패했다는 좌절감에 힘들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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