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연사회, 죽음을 그림으로 기억하다] 정재원의 그림이야기 6

저는 죽음에도 감각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죽음을 접할 때에는 시신의 첫모습이나 장례식을 치루며 보게 되거나, 부고를 주변 사람들로 인해 듣게 될 때, 또는 국화를 내려놓을 때의 무게도 무겁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무연고자 분들의 감각은 후각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흔히 접할 수 있는 사례로, 악취로 인한 이웃분들의 신고로 무연고자 분들의 고립사 시신이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종종 무연고자 분들의 죽음을 묘사할 때 ‘무색’(無色)이라는 단어를 사용합니다. 그러나 직전까지 그 존재를 알 수 없는 죽음에 대해 저는 ‘무취’(無臭)라는 단어가 더 마음에 와닿게 됩니다. (글, 그림 : 정재원) ※ 정재원 님은 숙명여자대학교 미대에 재학중으로 나눔과나눔의 활동에 관심을 가지고 장례에 관한 이야기를 그림으로 표현하는 자원활동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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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와소통]”우리가 마주한 외로움;여섯가지 이야기”사람책

11월 “골목에서 사람을 만나다” 는 마포희망나눔 신비(김은주) 활동가의 사회로 여섯 명의 사람책을 펼치며 우리가 마주한 외로움 여섯가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첫 번째 사람책은 기쁨팀 박미자 님, 행복팀의 박미나 님으로 ‘너, 나, 우리, 이웃을 마주보다’ 라는 제목으로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홀로 고립되기 쉬운 어르신들을 찾아가는 주민모임을 통해 사회적 관계를 회복시켜드리면서 활동가들이 먼저 위로받고 웃음을 찾았다고 두 분 모두 활짝 웃어주셨습니다. 남산 케이블카를 처음 타보셨다네요. 매주 만나는 어르신이 국수 한 그릇을 먹기 위해 망원동에 다니시는 것을  알고 필요한 것 없으시냐고 물었더니 “나이가 드니까 밥은 해먹는데 반찬은 힘들어” 하고 답변을 듣는데 2년이 걸리셨답니다. 사회적 고립예방 만남이 기쁨이 되어 돌아왔고 우리 누구나 소통하는 마을을 만들어 가고 계십니다. 두 번째 사람책은 정미경 장애인가족지원 센터장님이셨습니다. ‘우리는 왜 거리로 나왔는가’ 라는 제목으로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장애인 자녀를 두신 비장애인 어머니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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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와 소통]사후자기결정권에 관한 국제 심포지엄 성황리에 잘 마쳤습니다

지난 9월 19일 삼성동 아셈타워 34층 화우연수원에서 (사)나눔과나눔이 화우공익재단과 함께 준비한 사후자기결정권에 관한 국제 심포지엄(부제: 고립사·무연사와 공영장례)을 성황리에 잘 마쳤습니다.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사후자기결정권'을 주제로한 심포지엄이었음에도 많은 분들이 오셔서 장내를 가득 메우고 진지한 자세로 끝까지 자리를 지켜 주셨습니다. 이날 심포지엄은 정현경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한국과 일본, 대만 전문가들은 해마다 늘고 있는 각국의 고립사 및 무연사 실태를 소개하고, 사후자기결정권 관련 법제를 비교·분석했다. 그러면서 사후자기결정권 보장을 위한 공영장례 제도 마련 등의 정책 및 법제도 개선을 요구했습니다. 첫 번째 발제를 맡은 박진옥 상임이사는 ‘한국의 무연고사망자의 사후자기결정권 실태와 정책제언’을 주제로 발제했다. 박진옥 상임이사는 현장에서 무연고사망자 장례를 지원하면서 마주했던 사례를 중심으로 시신위임과정과 연고자 범위와 그 순위의 적용의 문제점, 그리고 삶의 동반자 등이 진행할 수 없는 현실과 예비무연고사망자의 문제를 지적하면서 체계적인 무연고사망자 통계관리의 필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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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보고서]무연고사망자 등의 사후자기결정권: 한일비교 및 입법정책 방안연구

나눔과나눔이 화우공익재단의 지원을 받아 작성한 연구보고서 " 무연고사망자 등의 사후자기결정권: 한일비교 및 입법정책 방안연구" 입니다. 무연고사망자 등의 사후자기결정권 보기 ※ Adobe Flash콘텐츠가 차단되어 있다고 나오면 Adobe Flash를 실행, 허용(아래 이미지 클릭)하시면 됩니다. 무연고사망자 등의 사후자기결정권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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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사후자기결정권에 관한 국제 심포지엄(부제: 고립사·무연사와 공영장례)

(사)나눔과나눔이 화우공익재단과 함께 준비한 사후자기결정권에 관한 국제 심포지엄(부제: 고립사·무연사와 공영장례)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이번 심포지엄은 사단법인 나눔과나눔이 화우공익재단의 지원을 받아 지난해 8월 일본현장을 방문하고 작성한 "무연고사망자 등의 사후자기결정권 한일 비교 및 입법·정책 방안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이자 한국, 일본, 대만에서 오신 발제자 분들을 통해 동아시아의 무연고사망과 고독사에 대한 각 국의 사회적 현상과 관련 법제를 함께 이야기하는 시간으로 마련되었습니다. 이 행사는 세계 어디에서나 연결될 수 있는 현대사회에서 모순되게도 쉽게 단절되어버리는 가족구조와 파생적으로 나타나는 고립사·무연사에 대해 알아보고, 법·제도를 개선하며 정책적 방안을 찾기 위한 토론의 장으로 준비 되었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계신 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참가신청: [신청하기] ←클릭하시면 됩니다. 주제 | 사후자기결정권에 관한 국제 심포지엄: 고립사·무연사와 공영장례 일시 |  2019년 9월 19일(목) 14:00~17:00 장소 | 화우연수원(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517 아셈타워 34층) 발제 | - 박진옥((사)나눔과 나눔 상임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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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와소통]사회적 고립 예방과 일상적 돌봄 체계 구축을 위한 네트워크 협약체결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고 사망률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그래서 사회적 고립을 이해하지 않고서는 현재 유행병처럼 번지고 있는 '고립사'에 대한 사회적 대책을 마련할 수 없습니다. 사회적 대책 역시, 다차원적인 접근이 요구됩니다. 개인 수준만이 아니라 가족과 지역 사회적 수준에서도 검토해야 하는 과제이기도 하구요. 나눔과나눔이 참여하고 있는 '마포돌봄네트워크'에서는 그동안 지역 차원의 연대로 홀로 죽음에 이리는 고립사에 돌봄의 네트워크로 해결방안을 모색했습니다. 이러한 활동을 발판으로 2019년 사회적 고립 위기가구 발견과 지원을 위한 주민 및 네트워크 활동 활성화를 위해 총 9개 기관단체가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나눔과나눔은 사회적 고립으로 죽음에 이르는 '고립사'에 대한 대응을 위해 참여했습니다. 그밖에 마포의료복지사회적협동종합, 마포장애인가족지원센터, 마포희망나눔, 발달장애인허브사부작, 성산2동주민센터, 성산종합사회복지관, 와글와글작은도서관,울림두레생협(가나다 순)이 함께 합니다. 각 기관단체가 돌아가면서 현재 활동을 소개했습니다. 모두가 의미 있는 활동이었는 데, 그중에 인상적이었던 활동 중에 하나는 성산2동의 "온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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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연고 사망자 장례식’ 참관기 “한때 중산층, 자원봉사자만 조문, 쓸쓸한 황천길”

‘무연고 사망자 장례식’ 참관기 “한때 중산층, 자원봉사자만 조문, 쓸쓸한 황천길” ● 가족 시신 인수 거부 ● 市가 대신 장례 ● “자유롭게 추모하시라” ● “고독한 삶, 고독한 죽음” 박진옥 ‘나눔과 나눔’ 사무국장은 2015년부터 무연고 사망자 장례를 도왔다. 박 국장은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이 ‘고독생’으로, 결국 ‘고독사’로 이어진다. 1인 가구가 사회적으로 고립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눔과나눔의 무연고 장례 이야기와 유언을 지킬 수 없었던 연인의 이야기가 실렸습니다.  링크를 클릭하여 기사를 바로 확인하세요. ‘무연고 사망자 장례식’ 참관기 “한때 중산층, 자원봉사자만 조문, 쓸쓸한 황천길” 이선우 ‘동아 기사쓰기 아카데미’ 수강생·한국산업기술대 메카트로닉스공학과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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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서울시민 고립·외로움실태 및 고독사 예방방안 토론회

1인 가구의 증가와 고립된 도시적 삶의 특성으로 시민들의 고립과 외로움의 문제가 사회적인 문제로 부각되고,  그 극단적 결과로 고독사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복지재단에서 2018년 연구한 고립된 시민의 특성과 외로움의 실태를 보고하고 고독사예방을 위한 서울시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찾동)의 접근과 그 결과에 대한 확산을 위해 토론회를 개최합니다. 나눔과나눔은 이번 토론회에 토론자로 참여해서 현장의 경험을 나눌 예정입니다. 일시: 2018년 11월 15일 목요일 오후 2시~5시 장소: 서울시청(신청사) 대회의실(3층) 주최: 서울시, 서울시복지재단 참가신청은 2018년 11월 12일까지 서울시복지재단으로 신청하시면 됩니다. 신청하기  클릭 문의는 02-6353-0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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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그리다’ 장례지원] 故 안선차 님, 고이 잠드소서

고립사, 그 후 무연사 안선차 님은 1935년 8월생으로 지난 9월 14일 83년의 생을 자택에서 마감하고 돌아가셨습니다. 흔히 말하는 '고독사'입니다. 고립 가운데 홀로 외롭게 죽음을 맞이한 고인은 그래도 빨리 발견되어 안치되고 서울시가 지원하는 「그리다」 서울추모서비스로 장례를 치를 수 있었습니다.   누군가는 이 상황을 보고 그래도 다행이라고 말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과연 이 상황을 다행(?)이라고, 뜻밖에 일이 잘 풀렸다고 말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행정서비스 입장에서는 고립사한 노인을 빨리 발견해서 장례까지 지원했으니 다행이라고 말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고인은 그동안 홀로 삶을 살아오셨고, 버거운 임종의 순간도 홀로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발견되신 후에는 자녀가 시신을 위임해 무연고사망자가 되셨습니다. 고인을 보내며 고립사, 그 후 무연사까지 2018년 한국사회의 민낯을 그대로 마주하는 것 같아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이번 장례는 다행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마포구라는 같은 지역의 바로 옆 동네에 살던 분의 마지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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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장례지원] 지독했던 여름의 상처

8월 장례이야기 지독했던 여름의 상처 없는 사람에게 여름이 겨울보다 낫다는 말이 있었습니다. 불과 몇십 년 전만 해도 가난한 이들에겐 추운 겨울이 먹는 것도 자는 것도 마땅치 않아 견디기가 힘들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여름은 그나마 겨울보다는 수월하게 느껴졌던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환경 파괴 등의 이유로 지구온난화가 가속되며 이제 여름은 해가 갈수록 기록적인 수치를 경신하고 있고, 올해 폭염 일수는 평균 31.2일로 역대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8월 무연고사망자 수 가장 많아 올 여름 폭염으로 온열환자의 수가 4천 3백여 명으로 지난해보다 1.8배 증가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기상 관측 이래 가장 길었던 열대야는 한낮의 폭염으로 지친 몸을 식힐 시간도 허락하지 않았고, 더위를 견디지 못해 사망한 분들의 수도 증가했습니다. 안타깝게도 이러한 현상과 관련된 무연고사망자의 수도 많았습니다. 나눔과나눔은 8월 한 달 동안 40명의 무연고사망자 분들을 모셨습니다. 장례 횟수도 21회로 평균 1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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