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장례지원] 가족이지만 잘 알지 못 합니다

[무연사회, 죽음을 기억하다] 6월 장례이야기 가족이지만 잘 알지 못 합니다   (사진 : 무연고 장례에서 나눔과나눔 활동가, 자원봉사자, 의전업체 직원이 산골을 진행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딸) “부양하지 않았다” 2020년 6월 초 어느 날 무연고 사망자 ㄱ님의 장례가 오후 2시에 예약이 되었습니다. 장례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시립승화원(이하 승화원)으로 가는 나눔과나눔 활동가의 휴대전화가 오전부터 뜨거워졌습니다. 남동생의 무연고 장례에 참석하지 못하는 누나는 자신이 원하는 종교로 장례를 치러달라고 부탁했지만 이미 다른 종교단체가 참석하기로 되어 있어 난감한 상황이었습니다. 장례에 참석하지 못하니 사진을 찍어 보내드릴 것을 약속하고 어렵게 전화를 끊었지만 영 마음이 편하지를 않았습니다. 그런데 승화원에 도착한 후 다른 번호의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ㄱ님의 유가족이라고 밝힌 젊은 여성은 장례에 참석하기 위해 친척과 함께 승화원에 도착했다고 전했습니다. 잠시 후 그들을 만났고, 전화를 건 여성은 자신이 ㄱ님의 딸이라고 밝혔습니다. 화장절차가 시작되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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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와소통] 6월 20일은 나눔과나눔의 창립9주년 기념일입니다.

6월 20일은 나눔과나눔의 창립9주년 기념일입니다. 공영장례를 위한 변화의 흐름을 만들어온 나눔과나눔에게 문자후원으로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주세요. 문자후원을 통해 보내주신 응원의 메시지들을 모아 현장에서 존엄한 삶의 마무리를 위해 인기척을 내겠습니다. ※문자후원 #2540-3412 (3,000원)   https://flic.kr/p/2jc4ake   https://flic.kr/p/2jc1qNr   https://flic.kr/p/2jc4ajc   https://flic.kr/p/2jc4aiF   나눔과나눔이 기여한 세가지 변화 첫번째 이야기 공영장례   공영장례란?   연고자가 없거나 재정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은 장례의식 없이 안치실에서 화장장으로 바로 모셔졌습니다. 때문에 가족과 지인이 고인을 충분이 애도할 수 있는 '시간' 과 '공간'이 제공되지 않을 때가 많았습니다. '공영장례' 는 가족과 지인이 애도할 수 있도록 또는 가족과 지인이 없더라도 사회적 애도가 가능하도록 공공이 '시간' 과 '공간' 을 보장하는 장례입니다.   나눔과나눔은 무엇을 해요?   2019년 3월 9일부터 서울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서울시 공영장례 상담지원센터' 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장례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현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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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장례지원] 보내는 이의 마음

[무연사회, 죽음을 기억하다] 5월 장례이야기 보내는 이의 마음 (사진 : 서울시립승화원 그리다 전용빈소) 서울시립승화원 공영장례 전용빈소 앞에 새로운 문구가 등장했습니다. “이곳은 가족 해체와 빈곤 등으로 장례를 치르지 못하고 연고 없이 돌아가신 무연고 사망자, 저소득시민을 위한 소박한 빈소입니다. 즉, 가족과 지인이 없거나 재정적으로 어려운 분들이 장례의식과 빈소도 없이 안치실에서 화장장으로 바로 가는 직장(直葬)방식이 아닌 고인의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도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잃지 않도록 공공(公共)이 배려하여 사회적 애도(社會的 哀悼)가 가능하도록 최소한의 장례의식 공간(空間)과 시간(時間)을 보장하고자 마련한 엄숙한 곳입니다.” 나눔과나눔이 사용하는 단어와 문장이 이제는 사회가 사용하는 공통의 언어가 되어가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그렇게 존엄한 삶의 마무리를 향한 문화가 만들어지는 것은 아닐까 생각합니다. (사진 : 힘든 삶을 살았던 무연고사망자의 장례에 참석한 유족과 봉사자들. 서울시립승화원) “이제 그만 푹 자고 싶어요” 5월 초 무연고사망자 ㄱ님의 장례가 있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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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장례지원] 모자의 비극, 무연고자가 된 아들과 어머니

[무연사회, 죽음을 기억하다] 1월 장례이야기 모자의 비극, 무연고자가 된 아들과 어머니   2020 변화된 것들 2020년 한 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서울시 공영장례 수행업체가 새롭게 바뀌었고, 한 달의 시간동안 크고 작은 사건들이 있었지만 예년에 비해 안정적으로 진행되는 모습입니다. 무연고 사망자 중 기초생활수급자의 비율이 점점 늘어나면서 사망자의 연령대와 여성의 비율(1월 무연고 사망자 36명 중 11명)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무연고 사망자 관련 정책 변화로는 무연고 추모의 집에 봉안기간이 기존 10년에서 5년으로 단축되었고, 기초생활수급자 장제급여는 소폭 상승했습니다. (기존 75만 원에서 80만원)   (사진 : 한 달 동안 조카와 누나의 무연고 장례를 치른 유가족이 유골함을 받고 있습니다.) 무연고자가 된 아들, 그리고 어머니 2020년 1월 초 서울시 공영장례 상담업무를 맡고 있는 나눔과나눔은 서울시의 한 지자체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40대 초반의 남성이 사망했고, 연고자 중 어머니가 계시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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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장례지원] 2020년에도 기억해야할 429명의 이름들

2019년 나눔과나눔이 함께 마지막을 동행했던 429명의 이름입니다. 이분들 한 사람, 한 사람에게는 고유한 삶이 있었고 역사가 있었습니다. 2020년에도 나눔과나눔이 마지막을 함께 해던 분들 잊지않고 기억해야겠습니다. Re’member 나의 순간을 마음속에 간직하는 것 누군가의 마음속에 있을 순간을 공감하는 것 역사적 사실을 기억하는 것 그렇게 함께 하는 것(출처: 마리몬드) ※ Re’member는 우리가 ‘당신을 기억합니다’라는 의미와 함께 사회적 고립으로 외롭게 살다 쓸쓸하게 삶을 마감한 이들이 다시(Re) 우리 사회의 구성원(member)이 되어 공동체의 일원이 된다는 의미입니다.   [나눔과나눔이 함께 동행하고 기억하는 '위안부' 할머니 2명] 이귀녀 할머니, 김복동 할머니   [나눔과나눔이 함께 동행하고 기억하는 기초생활수급자 4명] 조춘식, 조완형, 이남선, 금경도   [나눔과나눔이 함께 동행하고 기억하는 무연고사망자 423명] 퀸톤탓, 정진규, 홍성구, 주병학, 정해만, 박화원, 이상훈, 황대연, 이동훈, 갈병노 오태경, 최돈진, 유득환, 김진배, 윤세민, 정재수, 이봉현, 이광호, 김기환, 이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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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 네모녀 고이 잠드소서

2019.12.10. 성북네모녀 공영장례를 서울시, 성북구와 함께 나눔과나눔이 진행했습니다. 장례에 참여한 시민들이 네모녀를 위해 작성한 추모글을 영상으로 만들었습니다.   성북네모녀 공영장례를 진행하면서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성북네모녀의 죽음도 안타까웠지만, 고인의 죽음을 곁에서 바라볼 수 밖에 없었던 한 지인의 이야기를 들으며 더 마음이 아팠습니다. 죽음은 끝이 아닙니다. 육체적으로 끝날지 몰라도 누군가의 기억속에는 계속 살아 있으니까요. 그 지인의 기억에는 아마도 평생을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부디 그 지인분이 네 모녀를 잘 떠나보내고 충분히 애도할 수 있기를 희망해봅니다. 공영장례로 시민과 함께 마지막을 동행했던 네 모녀, 나눔과나눔도 함께 기억하겠습니다.여러분도 네 모녀를 함께 기억해주세요. Re’member 나의 순간을 마음속에 간직하는 것 누군가의 마음속에 있을 순간을 공감하는 것 역사적 사실을 기억하는 것 그렇게 함께 하는 것 -출처 : 마리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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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장례지원] 남은 이들을 위한 위로

[무연사회, 죽음을 기억하다] 10월 장례이야기 남은 이들을 위한 위로 (사진 : 2019년 무연고 사망자 합동 위령제) 무연고 사망자 합동 위령제 열려 2019년 10월 16일 오전 11시 경기도 파주시 용미리에 위치한 ‘무연고 사망자 추모의 집’에서 ‘무연고 사망자 합동 위령제’가 열렸습니다. UN이 정한 ‘세계 빈곤퇴치의 날’인 10월 17일 맞아 하루 전에 열린 행사는 지난 2017년 처음 진행되었고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했습니다. 3,000명이 넘는 무연고 사망자가 잠들어 있는 ‘무연고 추모의 집’은 평상시에는 업무담당자 외에는 출입이 통제되는 곳으로 일 년 중 딱 한 번 ‘무연고 사망자를 위한 합동위령제’가 열리는 날에만 시민과 무연고 사망자 연고자 등에게 개방되기 시작했습니다. (관련글 http://goodnanum.or.kr/?p=5592) (사진 : 무연고 사망자 합동 위령제에 참석한 지인이 무연고 추모의 집 안에 봉안된 유골함 앞에서 추모하고 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추모의 집에 봉안된 무연고 사망자의 가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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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와 소통]사후자기결정권에 관한 국제 심포지엄 성황리에 잘 마쳤습니다

지난 9월 19일 삼성동 아셈타워 34층 화우연수원에서 (사)나눔과나눔이 화우공익재단과 함께 준비한 사후자기결정권에 관한 국제 심포지엄(부제: 고립사·무연사와 공영장례)을 성황리에 잘 마쳤습니다.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사후자기결정권'을 주제로한 심포지엄이었음에도 많은 분들이 오셔서 장내를 가득 메우고 진지한 자세로 끝까지 자리를 지켜 주셨습니다. 이날 심포지엄은 정현경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한국과 일본, 대만 전문가들은 해마다 늘고 있는 각국의 고립사 및 무연사 실태를 소개하고, 사후자기결정권 관련 법제를 비교·분석했다. 그러면서 사후자기결정권 보장을 위한 공영장례 제도 마련 등의 정책 및 법제도 개선을 요구했습니다. 첫 번째 발제를 맡은 박진옥 상임이사는 ‘한국의 무연고사망자의 사후자기결정권 실태와 정책제언’을 주제로 발제했다. 박진옥 상임이사는 현장에서 무연고사망자 장례를 지원하면서 마주했던 사례를 중심으로 시신위임과정과 연고자 범위와 그 순위의 적용의 문제점, 그리고 삶의 동반자 등이 진행할 수 없는 현실과 예비무연고사망자의 문제를 지적하면서 체계적인 무연고사망자 통계관리의 필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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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보고서]무연고사망자 등의 사후자기결정권: 한일비교 및 입법정책 방안연구

나눔과나눔이 화우공익재단의 지원을 받아 작성한 연구보고서 " 무연고사망자 등의 사후자기결정권: 한일비교 및 입법정책 방안연구" 입니다. 무연고사망자 등의 사후자기결정권 보기 ※ Adobe Flash콘텐츠가 차단되어 있다고 나오면 Adobe Flash를 실행, 허용(아래 이미지 클릭)하시면 됩니다. 무연고사망자 등의 사후자기결정권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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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장례지원] 여름이 남긴 절망과 희망

[무연사회, 죽음을 기억하다] 8월 장례이야기 여름이 남긴 절망과 희망 여름, 견디기 힘든 시간 거짓말처럼 찾아온 가을이 반갑습니다. 그 이유는 여름에 무연고 사망자 장례가 많기 때문입니다. 무연고 사망자 장례를 치르며 계절별로 일정한 경향성을 띠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로인해 이제는 다가오는 계절을 설렘보다는 걱정으로 맞이하게 되어 버렸습니다. 작년(2018년) 여름은 기록적인 폭염으로 8월 한 달 동안 40명의 무연고 사망자 장례를 치렀습니다. 올해의 경우 39명으로 작년과 비슷했지만 공영장례 시행으로 장례식장 일정에 영향을 받아 9월로 미뤄진 경우를 고려하면 그 수가 줄었다고 볼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 2018년 5월부터 서울시 공영장례가 시행된 이후 서울 지역의 무연고 사망자의 장례는 서울시립승화원 전용빈소에서 진행되었습니다. 하지만 2019년 2월 이후 기초생활수급자와 저소득시민으로 그 대상이 확대되면서 일반 무연고 사망자의 장례는 서울시립승화원 전용빈소에서, 무연고 기초생활수급자와 저소득시민 장례는 장례식장에서 빈소를 마련하여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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