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장례지원] 모자의 비극, 무연고자가 된 아들과 어머니

[무연사회, 죽음을 기억하다] 1월 장례이야기 모자의 비극, 무연고자가 된 아들과 어머니   2020 변화된 것들 2020년 한 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서울시 공영장례 수행업체가 새롭게 바뀌었고, 한 달의 시간동안 크고 작은 사건들이 있었지만 예년에 비해 안정적으로 진행되는 모습입니다. 무연고 사망자 중 기초생활수급자의 비율이 점점 늘어나면서 사망자의 연령대와 여성의 비율(1월 무연고 사망자 36명 중 11명)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무연고 사망자 관련 정책 변화로는 무연고 추모의 집에 봉안기간이 기존 10년에서 5년으로 단축되었고, 기초생활수급자 장제급여는 소폭 상승했습니다. (기존 75만 원에서 80만원)   (사진 : 한 달 동안 조카와 누나의 무연고 장례를 치른 유가족이 유골함을 받고 있습니다.) 무연고자가 된 아들, 그리고 어머니 2020년 1월 초 서울시 공영장례 상담업무를 맡고 있는 나눔과나눔은 서울시의 한 지자체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40대 초반의 남성이 사망했고, 연고자 중 어머니가 계시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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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장례지원] 2020년에도 기억해야할 429명의 이름들

2019년 나눔과나눔이 함께 마지막을 동행했던 429명의 이름입니다. 이분들 한 사람, 한 사람에게는 고유한 삶이 있었고 역사가 있었습니다. 2020년에도 나눔과나눔이 마지막을 함께 해던 분들 잊지않고 기억해야겠습니다. Re’member 나의 순간을 마음속에 간직하는 것 누군가의 마음속에 있을 순간을 공감하는 것 역사적 사실을 기억하는 것 그렇게 함께 하는 것(출처: 마리몬드) ※ Re’member는 우리가 ‘당신을 기억합니다’라는 의미와 함께 사회적 고립으로 외롭게 살다 쓸쓸하게 삶을 마감한 이들이 다시(Re) 우리 사회의 구성원(member)이 되어 공동체의 일원이 된다는 의미입니다.   [나눔과나눔이 함께 동행하고 기억하는 '위안부' 할머니 2명] 이귀녀 할머니, 김복동 할머니   [나눔과나눔이 함께 동행하고 기억하는 기초생활수급자 4명] 조춘식, 조완형, 이남선, 금경도   [나눔과나눔이 함께 동행하고 기억하는 무연고사망자 423명] 퀸톤탓, 정진규, 홍성구, 주병학, 정해만, 박화원, 이상훈, 황대연, 이동훈, 갈병노 오태경, 최돈진, 유득환, 김진배, 윤세민, 정재수, 이봉현, 이광호, 김기환, 이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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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 네모녀 고이 잠드소서

2019.12.10. 성북네모녀 공영장례를 서울시, 성북구와 함께 나눔과나눔이 진행했습니다. 장례에 참여한 시민들이 네모녀를 위해 작성한 추모글을 영상으로 만들었습니다.   성북네모녀 공영장례를 진행하면서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성북네모녀의 죽음도 안타까웠지만, 고인의 죽음을 곁에서 바라볼 수 밖에 없었던 한 지인의 이야기를 들으며 더 마음이 아팠습니다. 죽음은 끝이 아닙니다. 육체적으로 끝날지 몰라도 누군가의 기억속에는 계속 살아 있으니까요. 그 지인의 기억에는 아마도 평생을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부디 그 지인분이 네 모녀를 잘 떠나보내고 충분히 애도할 수 있기를 희망해봅니다. 공영장례로 시민과 함께 마지막을 동행했던 네 모녀, 나눔과나눔도 함께 기억하겠습니다.여러분도 네 모녀를 함께 기억해주세요. Re’member 나의 순간을 마음속에 간직하는 것 누군가의 마음속에 있을 순간을 공감하는 것 역사적 사실을 기억하는 것 그렇게 함께 하는 것 -출처 : 마리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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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장례지원] 남은 이들을 위한 위로

[무연사회, 죽음을 기억하다] 10월 장례이야기 남은 이들을 위한 위로 (사진 : 2019년 무연고 사망자 합동 위령제) 무연고 사망자 합동 위령제 열려 2019년 10월 16일 오전 11시 경기도 파주시 용미리에 위치한 ‘무연고 사망자 추모의 집’에서 ‘무연고 사망자 합동 위령제’가 열렸습니다. UN이 정한 ‘세계 빈곤퇴치의 날’인 10월 17일 맞아 하루 전에 열린 행사는 지난 2017년 처음 진행되었고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했습니다. 3,000명이 넘는 무연고 사망자가 잠들어 있는 ‘무연고 추모의 집’은 평상시에는 업무담당자 외에는 출입이 통제되는 곳으로 일 년 중 딱 한 번 ‘무연고 사망자를 위한 합동위령제’가 열리는 날에만 시민과 무연고 사망자 연고자 등에게 개방되기 시작했습니다. (관련글 http://goodnanum.or.kr/?p=5592) (사진 : 무연고 사망자 합동 위령제에 참석한 지인이 무연고 추모의 집 안에 봉안된 유골함 앞에서 추모하고 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추모의 집에 봉안된 무연고 사망자의 가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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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와 소통]사후자기결정권에 관한 국제 심포지엄 성황리에 잘 마쳤습니다

지난 9월 19일 삼성동 아셈타워 34층 화우연수원에서 (사)나눔과나눔이 화우공익재단과 함께 준비한 사후자기결정권에 관한 국제 심포지엄(부제: 고립사·무연사와 공영장례)을 성황리에 잘 마쳤습니다.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사후자기결정권'을 주제로한 심포지엄이었음에도 많은 분들이 오셔서 장내를 가득 메우고 진지한 자세로 끝까지 자리를 지켜 주셨습니다. 이날 심포지엄은 정현경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한국과 일본, 대만 전문가들은 해마다 늘고 있는 각국의 고립사 및 무연사 실태를 소개하고, 사후자기결정권 관련 법제를 비교·분석했다. 그러면서 사후자기결정권 보장을 위한 공영장례 제도 마련 등의 정책 및 법제도 개선을 요구했습니다. 첫 번째 발제를 맡은 박진옥 상임이사는 ‘한국의 무연고사망자의 사후자기결정권 실태와 정책제언’을 주제로 발제했다. 박진옥 상임이사는 현장에서 무연고사망자 장례를 지원하면서 마주했던 사례를 중심으로 시신위임과정과 연고자 범위와 그 순위의 적용의 문제점, 그리고 삶의 동반자 등이 진행할 수 없는 현실과 예비무연고사망자의 문제를 지적하면서 체계적인 무연고사망자 통계관리의 필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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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보고서]무연고사망자 등의 사후자기결정권: 한일비교 및 입법정책 방안연구

나눔과나눔이 화우공익재단의 지원을 받아 작성한 연구보고서 " 무연고사망자 등의 사후자기결정권: 한일비교 및 입법정책 방안연구" 입니다. 무연고사망자 등의 사후자기결정권 보기 ※ Adobe Flash콘텐츠가 차단되어 있다고 나오면 Adobe Flash를 실행, 허용(아래 이미지 클릭)하시면 됩니다. 무연고사망자 등의 사후자기결정권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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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장례지원] 여름이 남긴 절망과 희망

[무연사회, 죽음을 기억하다] 8월 장례이야기 여름이 남긴 절망과 희망 여름, 견디기 힘든 시간 거짓말처럼 찾아온 가을이 반갑습니다. 그 이유는 여름에 무연고 사망자 장례가 많기 때문입니다. 무연고 사망자 장례를 치르며 계절별로 일정한 경향성을 띠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로인해 이제는 다가오는 계절을 설렘보다는 걱정으로 맞이하게 되어 버렸습니다. 작년(2018년) 여름은 기록적인 폭염으로 8월 한 달 동안 40명의 무연고 사망자 장례를 치렀습니다. 올해의 경우 39명으로 작년과 비슷했지만 공영장례 시행으로 장례식장 일정에 영향을 받아 9월로 미뤄진 경우를 고려하면 그 수가 줄었다고 볼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 2018년 5월부터 서울시 공영장례가 시행된 이후 서울 지역의 무연고 사망자의 장례는 서울시립승화원 전용빈소에서 진행되었습니다. 하지만 2019년 2월 이후 기초생활수급자와 저소득시민으로 그 대상이 확대되면서 일반 무연고 사망자의 장례는 서울시립승화원 전용빈소에서, 무연고 기초생활수급자와 저소득시민 장례는 장례식장에서 빈소를 마련하여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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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사후자기결정권에 관한 국제 심포지엄(부제: 고립사·무연사와 공영장례)

(사)나눔과나눔이 화우공익재단과 함께 준비한 사후자기결정권에 관한 국제 심포지엄(부제: 고립사·무연사와 공영장례)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이번 심포지엄은 사단법인 나눔과나눔이 화우공익재단의 지원을 받아 지난해 8월 일본현장을 방문하고 작성한 "무연고사망자 등의 사후자기결정권 한일 비교 및 입법·정책 방안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이자 한국, 일본, 대만에서 오신 발제자 분들을 통해 동아시아의 무연고사망과 고독사에 대한 각 국의 사회적 현상과 관련 법제를 함께 이야기하는 시간으로 마련되었습니다. 이 행사는 세계 어디에서나 연결될 수 있는 현대사회에서 모순되게도 쉽게 단절되어버리는 가족구조와 파생적으로 나타나는 고립사·무연사에 대해 알아보고, 법·제도를 개선하며 정책적 방안을 찾기 위한 토론의 장으로 준비 되었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계신 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참가신청: [신청하기] ←클릭하시면 됩니다. 주제 | 사후자기결정권에 관한 국제 심포지엄: 고립사·무연사와 공영장례 일시 |  2019년 9월 19일(목) 14:00~17:00 장소 | 화우연수원(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517 아셈타워 34층) 발제 | - 박진옥((사)나눔과 나눔 상임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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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와소통] 또보자 마을학교 ‘사람책’ 강연

- 홍익여자중학교에서 만나는 ‘사람책’(전문직업인과의 만남) -   지난 7월 11일 서울시 마포구 성산동에 자리한 홍익여자중학교에서 진행된 “또보자 마을학교- 사람책”행사에 나눔과나눔이 함께 참여했습니다. 또보자 마을학교는 지역의 어린이와 청소년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마을의 어른과 지역사회, 학교가 함께 배움과 돌봄의 관계망을 만드는 활동으로, 학교에서 만나는 사람책(진로직업교육)은 보통의 서열화되고 정형화되어 있는 진로직업교육이 아니라 ‘마을에서 늘상 만나는 어른들’과 관계를 맺고, 그 어른들의 직업에 대해 배우는 자리로 마련되었습니다. (사진 : 또보자 마을학교 '사람책' 수업에서 무연고 사망자 장례에 관한 영상을 함께 보고 있습니다.) 나눔과나눔 활동은 고립된 이들을 위한 “인기척” 이날 사람책으로 참석한 부용구 나눔과나눔 장례지원실장은 나눔과나눔의 활동은 “사회적으로 고립된 분들을 위한 인기척”이며, 공영장례지원과 가족 대신 장례 등 그간의 활동과 성과에 관해 강의했습니다. 강의 도중 학생들이 아직 ‘시민사회단체’가 무엇을 하는 곳인지 모르고, 장차 미래의 직업으로 한 번도 고민해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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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장례지원] 이름 없는 누군가의 마지막까지도 함께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무연사회, 죽음을 기억하다] 6월 장례이야기 이름 없는 누군가의 마지막까지도 함께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이름을 알 수 없는 이들을 보내며 일 년에 380명이 넘는 무연고 사망자 장례를 치르며 많은 사연들을 만납니다. 남다른 가족사, 행방불명이 된 형제의 사망 소식, 결혼을 약속했던 여자의 무연고 장례에서 오열했던 남자 등 그 슬픔의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아픈 사연들을 생각하면 그때 그 장면이 떠올라 또 한 번 눈시울을 붉히게 됩니다. 하지만 그 많은 사연들 중 유독 가슴이 먹먹한 장례는 이름을 알 수 없는 이들을 보낼 때입니다. (사진 : 아기 무연고 사망자 장례식 빈소 제단에 배냇저고리와 바나나우유를 올렸습니다.) 제단에 우유를 올리다 2019년 6월 작은 관이 등장했던 두 번의 장례가 있었습니다. 첫 번째는 한 종교단체 베이비박스에서 발견되어 어린이병원에서 일 년을 살다간 ㄱ아기. 발견 당시 수두무뇌증을 앓고 있었던 남자아기 옆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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