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연사회, 죽음을 그림으로 기억하다] 정재원의 그림이야기 11

https://flic.kr/p/2j7ZTYC   지난달 사망자 정리글을 볼 때 공통점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바로 기록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사망자의 이름으로 10만원의 조의금을 입금하시거나 생전 이야기가 전혀 없어 ‘차갑다’고 묘사된 공문, 의료법을 근거로 사망진단서를 발급받지 못한 경우나 현재 나눔과 나눔에서 쌓아온 기록물까지 모두 각기 다른 시선이 있습니다. 현대 사회에서 사망자의 기록은 구천을 떠돌 듯 돌아다니게 됩니다. 하지만 기록은 각기 다른 시선으로 보여지게 되며 기록에 대한 시선과 보관은 온전히 산 자의 몫입니다. 하지만 위 사연들을 살펴보면 과연 죽음에 대한 기록이 정말로 죽은자와 산자를 위한 것인지, 기록의 몫에 대해 고민하게 됩니다.   (글, 그림 : 정재원) ※ 정재원 님은 숙명여자대학교 미대에 재학중으로 나눔과나눔의 활동에 관심을 가지고 장례에 관한 이야기를 그림으로 표현하는 자원활동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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