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장례이야기] 누가 당신에게 돌을 던질 수 있을까요?

[무연사회, 죽음을 기억하다] 12월 장례이야기 누가 당신에게 돌을 던질 수 있을까요? (사진설명 : 이름을 알 수 없는 무연고 사망자의 유골함) 이름도 모르는 시신이 떠내려 오다 무연고 사망자 장례에서 고인의 사진이 등장하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혹시라도 연고자나 고인과 생전에 각별한 사이였던 지인(쪽방촌 주민, 종교단체 등)이 장례에 참석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장례에서 고인의 얼굴을 알 수도 없고, 심지어는 참석하는 이조차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한 언론사의 기자는 무연고 장례를 ‘얼굴 없는 장례’, ‘상주 없는 장례’라고 표현했습니다. 그런데 위의 경우보다도 더 마음 아픈 장례는 이름조차 모르는 무연고 사망자의 장례입니다. ‘성명불상’, ‘신원미상’, ‘불상’, ‘무명남’, ‘무명녀’ 등. 무연고 장례에서 만나게 되는 이름 모를 이의 마지막은 참으로 쓸쓸합니다. 2019년 12월 막바지 서울시 공영장례 수행업체의 운구차 뒷문이 열리고 두 개의 관이 사람들의 시선을 잡았습니다. 평범한 관 옆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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