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member day] 삼풍백화점 붕괴 참사 희생자들을 기억합니다

  당시 23세셨던 삼풍백화점 스타킹코너 직원 홍O선 님, 당시 51세 셨던 백O현 님과 러시아 유학을 준비하던 딸 김O은 님, 당시 30세 셨던 윤O 님과 윤O 님의 세 딸, '삼풍백화점 귀금속 전시회 아르바이트 주부 면접'에 아들 이O진 님을 데리고 가셨던 김O순 님, 당시 21세 셨던 삼풍백화점 매장 판매직원 손O주 님을 기억합니다.   https://flic.kr/p/2jgWwU7   지난 6월 29일에 나눔과나눔은 양재 시민의 숲에 있는 삼풍백화점 위령탑을 찾아갔습니다. 위령탑 앞에 국화꽃 다발을 올려 놓으며 시민 분들이 보내주신 애도의 글을 모아 함께 읽었습니다. 사망자 502명이라는 숫자는 참사의 아픔을 직접 드러내지 못합니다. 그래서 나눔과나눔은 희생자분들의 사연을 찾아 개개인의 삶을 기억하고 애도했습니다. 참사가 일어났던 곳에서 6km 정도 떨어진 외진 곳에 있는 위령탑이지만 여전히 많은 유가족들이 그 곳을 찾고 있습니다. 당시에 실종됐던 친구가 요즘 꿈에 나온다며 한 동안…

자세히 읽기

[제도안내]서울시 공영장례지원 상담센터, 그게 뭔데?

상담센터라고 하면 흔히 심리상담센터, 법률상담센터 등을 떠올리기 마련, 그런데 도대체 ‘서울시 공영장례지원 상담센터’, 그게 뭔데? 그리고 공영장례라는 말도 낯설기만 하다. 지난 2019년 3월 4일, 사단법인 나눔과나눔이 서울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활동을 시작한 ‘서울시 공영장례지원 상담센터’에 대해 시민들이 궁금해 할 사항들을 정리해봤다. 아직은 시민들이 상담센터가 도대체 뭐하는 곳인지 모르겠고 감도 잘 오지 않겠지만, 언젠가는 우리 일상에 있어 죽음과 장례 관련해서는 이 상담센터를 모르는 시민이 없을 정도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상상도 해본다. 자, 그러면 한 번 「서울시 공영장례지원 상담센터」에 대해 차근차근 알아보자!   간단하게 10개의 질문으로 서울시 공영장례지원 상담센터에 대해 알아봤다. 이렇게 상담업무가 시작되면서 나눔과나눔 활동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우선은 업무가 많아졌다. 언론에 서울시 공영장례지원 상담센터 업무시작이 보도된 후에 시민들의 문의 전화가 많았다. 서울시 25개 구청 무연고사망자 업무담당자들의 문의전화도 응대해야 했다. 그리고 직접 사무실에 방문한 어르신도 계셨다. "혼자 사는데,…

자세히 읽기

박탈당한 슬픔, 처리되는 시신, 장례 없는 죽음 [비마이너 무연고사 기획]

박탈당한 슬픔, 처리되는 시신, 장례 없는 죽음 [무연고사 기획] 애도 되지 못한 슬픔, '처리'되는 죽음 ⑨ 무연고사에 대한 국가와 시민사회의 책임 : 공영장례 제도의 마련과 사회적 애도 무연고사망자의 죽음과 비인간적인 ‘처리’ 과정에 대해 국가의 책임만을 촉구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사회가 함께 책임을 져야 하는 이유는 연대를 통해서만 우리가 비로소 인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국가는 고립사와 무연고사망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정책과 제도, 무연고사망자들이 삶을 존엄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정책과 제도를 마련해야 하며, 시민사회는 무연고사망자에 대한 인식의 개선과 함께 사회적 연대의 차원에서 이 문제에 대해 공동책임을 져야 합니다. 공영장례제도가 마련되더라도 중요한 것은 무연고사망자의 삶이 존엄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사회적 애도의 과정을 충분히 갖는 것입니다. 애도의 주체는 가족인가 아닌가의 여부와 상관없이 죽은 이에 대해 말할 수 있고, 기억할 수 있는 사람들로 구성되는 것이 옳습니다.…

자세히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