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연사회, 죽음을 그림으로 기억하다] 정재원의 그림이야기 8

  채광이 좋은 집, 살기에 좋은 집, 인테리어가 좋은 집 등 집에 대한 정보들이 넘쳐나는 시대입니다. 하지만 죽기에 좋은 집이라는 단어는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어떻게 죽음을 맞이해야 하는가에 대한 글에서도 어디서 죽어야 좋은지는 전혀 나와 있지 않습니다. 저는 마지막으로 누운 곳이 장판 위이든, 병원이든, 의자 위에서든, 마지막에 유골함에 담기고 승화원에서 안치되는 곳 까지 모두 집이라는 범주에 포함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보면 삶이라는 집은 거대한 관짝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글, 그림 : 정재원) ※ 정재원 님은 숙명여자대학교 미대에 재학중으로 나눔과나눔의 활동에 관심을 가지고 장례에 관한 이야기를 그림으로 표현하는 자원활동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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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와소통] 어린이날 하루 앞두고 ‘나비의 꿈’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그리움이 꽃이 되면 너는 나비되어라 사랑한다 사랑한다 2016년 5월 4일 오후 2시 어린이날을 하루 앞두고 ‘나비의 꿈’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파주 용미리 묘지 내 어린이전용 추모공원에서 열린 어린영령 추모제 ‘나비의 꿈’은 2015년 처음 열렸고,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이했습니다. 이날 ‘나비의 꿈’ 추모제에서는 정설연 시인의 헌정시 ‘그리움은 꽃이 되어’ 낭독과 추모 무용공연, 나비와 풍선 날리기 등 어린 아이를 먼저 떠나보낸 유가족들의 아픈 마음을 어루만지는 퍼포먼스를 함께 했습니다. 어디선가 나타난 나비는 엄마의 손에서 떨어질 줄 모르고, 전하지 못한 선물들이 놓인 벽에는 아이를 향한 엄마, 아빠의 못다한 사랑으로 가득했습니다. 나눔과나눔이 마지막을 함께 했던 어린 천사들이 생각나 뭉클한 자리였습니다. 부디 나비로 다시 태어나 세상을 날아오르길 간절히 빌어봅니다.   파주 용미리 묘지 내 어린이전용 추모공원으로 2014년 12월 조성된 ‘나비정원’에는 만 12세 미만의 어린이들의 영혼이 잠들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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