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member day] 5월 4일 오늘, 세상을 떠난 아이들을 위해 애도하고 기억해주세요.

https://flic.kr/p/2iXm5e9 그리움이 꽃이 되면 너는 나비가 되어라 파주 용미리의 묘지 안에는 어린이 전용 추모공원 '나비정원'이 있습니다. 만 12세 미만의 아이들이 잠들어 있는 이 곳에선 매년 5월 초 마다 어린이 추모제 '나비의 꿈' 행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올 해 에는 코로나19탓에 행사가 취소되었지만 기억과 애도는 계속되었으면 합니다. 세상을 떠난 아이들 중에는 무연고 아기도 있습니다. 오늘을 맞아 함께 기억하고 애도하며 인기척을 내어주세요.   ※아기 무연고 사망자 한별이 이야기 카드뉴스 바로가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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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어린이 무연고사망자, 가족이 또 다른 가족을 버리게 하는 사회

어린이가 무연고사망자로 삶을 마감한다. 어떻게 100여 일 산 아기가, 아니면 20여 개월 산 아기가 무연고사망자로 세상을 떠날 수 있을까. 부모 없이 이 세상에 태어난 아기는 없다. 따라서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부모가 누구인지 혹은 부모가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는 아기가 죽었을 때 ‘어린이 무연고사망자’가 된다. 살아온 날 보다, 살아갈 날이 많은 아기. 그래서 아기의 장례는 그 누구의 어떤 장례보다 버겁다. 물론 죽음은 나이와 무관하기 때문에 아기든 노인이든 상관없는 것이라고 이성적으로 말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아기의 장례를 치르는 날은 무엇이라 표현하기 어려운 감정이 몰려와 감정을 주체하기 어렵게 만들곤 한다.   가장 버거운,  세 번의 어린이 무연고사망자 장례지원 지난해 2016년 3월 31일은 나눔과나눔 장례지원 중 가장 버거운 장례가 있었던 날로 기억한다. 장례를 위해 여느 때와 같이 구청으로부터 무연고사망자 관련 공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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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장례이야기] 겨울바람이 지나간 거리, 마지막 숨이 끊어진 ‘비정성시(非情城市)’

겨울바람이 지나간 거리 마지막 숨이 끊어진 ‘비정성시(非情城市)’ 2017년, 누군가는 희망을 꿈꾸며 새로운 첫발을 내딛고, 다른 누군가는 지나간 해에 묵은 것을 끝내 버리지 못해 아쉬워했을 겁니다. 그리고 또 누군가는 해를 넘겨 이어온 겨울이 얼마나 참혹할 것인가를 걱정하며 이별의 현장에서 이름을 태울 겁니다. 2017년 1월 12회 26명, 2월 15회 31명, 나눔과나눔은 1월과 2월 사이 57명의 무연고사망자 장례를 치렀습니다. 달력을 빼곡히 채운 장례일정에 한숨 돌릴 새도 없이 두 달이 지나가 버렸습니다. 일주일에 엿새를 꼬박 장례로 채운 적도 있을 만큼 이번 겨울은 나눔과나눔에게 참 버거운 계절이었습니다. 안타깝고 무거운 마음을 추스를 수 있었던 건 뜨거운 마음으로 저희와 함께해주신 자원봉사자분들이 계셨기 때문입니다. 슬픔을 나누며 우리는 새로운 계절이 빨리 오길 간곡히 기도했습니다. 아, 겨울! 쪽방, 고시원 15명, 노숙, 시설, 주민센터(주민등록말소) 16명 요양병원 9명, 자택 11명, 확인미상 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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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장례지원] 고 박준길님, 고 나사랑님 고이 잠드소서

100여 일의 짧은 생을 산 아이와의 이별 참을 수 없는 눈물... 참, 슬픈 날입니다. 눈물이 나서 장례 진행하기 어렵네요. 100여일의 짧은 삶을 살고 지난 월요일(3/28)에 하늘로 간 아가의 장례를 치르는 것이 이렇게 힘든지 몰랐습니다. 어느 장례나 숙연해지고, 안타까운 마음은 똑 같습니다. 살아온 인생의 무게로 느껴지는 감정은 주체하기 쉽지 않은데, 오늘은 살아온 날이 아니라 살아갈 날을 마저 하지 못한 아가의 주검 앞에서 뭐라 표현하기 힘든 감정이 몰려오네요. 한 겨울에 베이비 박스에 놓여진 아가는 꽃 피는 봄도 맞지 못하고... 이렇게 허망하게 하늘로 보내려니 계속 눈물이 나고 가슴만 먹먹합니다. 그래서 아가 관위에 국화꽃도 올려주고, 탑다라니경이라는 것도 올려 주었습니다. 오늘 함께 동행하는 박준길님도 계시니 외롭지 않을 것 같아 다행입니다. 박준길님은 지난 12월에 돌아가시고 가족을 찾느라 4개월을 넘게 기다리셨습니다. 그리고 오늘 사랑이랑 함께 하늘로 가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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