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장례지원] 고 박양규 님, 고 Choy Kwai Cheung Elena 님 고이 잠드소서

‘외인사’로, 변사자로......   구청에서 보내주신 무연고사망자 화장의뢰 공문 사망원인에는 정확한 병명(병사)이 적혀있을 때도 있지만 때론 미상, 불상, 내재적 질병 등으로 고인의 정확한 사인을 알 수 없을 때도 많습니다. 간혹 등장하는 단어가 ‘외인사’인데, 요즈음 이 단어가 각종 언론이나 포털사이트에 오르내리며 세간에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외인사(外因死)는 신체외적 원인에 의해 사망한 것을 말하는 ‘병사(病死) 이외의 죽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자살, 타살, 사고사, 재해사 및 사인불명의 죽음을 포함합니다. 10월 7일 장례를 치른 두 분 중 한 분의 사인은 ‘외인사’였습니다. 고 Choy Kwai Cheung Elena(채계장(蔡桂璋))님은 1945년생으로 국적은 중국(홍콩)입니다. 지난 2016년 8월 2일 서울 광진구의 한 호텔에서 스스로 세상과의 연을 끊으셨습니다. 유품인 여권에는 온화한 미소를 띤 중년의 여인이 있었습니다. 흡사 예전 홍콩영화 속 인자한 부인의 자태가 느껴지는 듯한 고인의 얼굴. 그 미소. 어떠한 연유로 한국에까지 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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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장례지원] 고 박은정님, 고 최호길님 고이 잠드소서

젊은 영혼의 억울한 죽음에 세상이 슬픔에 잠겼습니다.   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 9-4번 승강장에서 스크린도어를 수리하다 사고로 숨진 김모군의 발인식이 오늘(6월9일) 오전10시에 있었습니다. 같은 시간 나눔과나눔도 무연고사망자 두 분의 장례를 진행했습니다. 김모군의 발인식이 있었던 건대병원장례식장은 고인의 어머니가 아들의 이름을 온 힘을 다해 부르고 또 부르며 마지막 가는 길을 애통해 했다고 합니다.   통곡해 줄 가족도 없는 무연고 사망자 장례식   하지만 무연고사망자 장례식에는 와서 통곡해 줄 가족이 없었습니다. 부모님은 모두 이미 돌아가셨고 연락할 만한 가족도 없었습니다. 오늘도 너무나 안타까운 죽음이라서 가족들이 있었다면 많이 슬퍼했을 겁니다. 왜이렇게 허망하게 가냐면 애통했을텐데.. ... ​ 그래도 나눔과나눔이 대리상주로 마지막 식사 대접해서 든든하게 보내드렸습니다. 영정사진도 없는 위패를 바라보며 나눔과나눔이 왜 이렇게 허망하게 가셨냐며 슬퍼했습니다.그리고 목사님도 함께 오셔서 두 분을 위해 기도해 주셨습니다.   오늘 두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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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장례지원] 고 문경호님, 고 박성덕님, 고 박숙희님 고이 잠드소서

슬프도록 아름다운 계절 안타까운 청춘을 보냅니다.   계절의 여왕이라는 5월이 곧 다가오나 봅니다. 한동안 거리를 화려하게 장식했던 벚꽃은 지고, 향긋한 라일락의 향기에 코끝이 저절로 반응하는 바야흐로 봄의 절정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4월 28일 시립승화원엔 유난히도 많은 분들의 오열이 들려왔습니다. 사랑하는 이와 이별하는 사람들에게 봄이란 그저 너무 슬픈 계절일 수밖에 없겠죠. 슬프도록 아름다운 계절, 이 봄에 나눔과나눔은 또 세 분의 안타까운 생명과 이별했습니다.   고 박숙희님은 1967년생으로 자세한 출생월일은 알 수 없었습니다. 사망원인도 미상으로 2월 26일 새벽 4시 6분 중랑구 서울의료원에서 사망하셨습니다. 직업도 없고 사망원인도 미상인 분의 장례의뢰공문을 받을 때마다 참 답답한 마음이 듭니다. 어떻게 사셨는지, 어떤 분이셨을까요?   고 문경호님은 1947년생으로 충남 태안에서 태어나 서울시 중랑구 면목동에 거주하시다 2016년 3월 30일 17시 15분에 자택에서 주검으로 발견되었습니다. 사망원인은 불상이지만 부검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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