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장례이야기] 한 사람으로 맺어진 관계

[무연사회, 죽음을 기억하다] 1월 장례이야기 한 사람으로 맺어진 관계 살아서의 관계는 죽어서도 영향을 끼칩니다. 무연고자의 죽음 이면에는 관계의 단절이 있었고, 그 죽음으로 인해 다시 관계가 이어지길 원치 않는 누군가의 불안함이 있었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오롯이 혼자가 아니었고, 살면서 맺은 인연은 같은 시간이 다르게 기억되었습니다. 끊어진 관계는 다시 이어지기 힘들어도 ‘한 사람으로 인해 만들어진 관계’는 새로운 이야기를 예고했습니다. (무연고 사망자 장례에서 예고치 않은 새로운 만남이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대물림된 단절... 무연고 장례식에서 만난 할머니와 손자 1월 중순 앳된 목소리의 20대 남성분으로부터 ○○○ 님의 장례에 참석하고 싶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고인의 사진이 있는지 물었을 때 남성분은 “태어나서 한 번도 아버지의 얼굴을 본 적이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무연고 사망자의 많은 사례 중 비슷한 경우가 있어 대강의 스토리가 짐작되었지만 자세한 내용은 묻지 못했습니다. 장례 당일 아들의 전화를 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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