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연 칼럼] 이제는 ‘존엄한 죽음’을 이야기하자! – 존엄한 죽음을 위한 웰다잉(Well- Dying)문화 조성의 필요성 –

2018년 2월 [연명의료결정법] 시행 이후 임종기 의료처치 여부를 결정하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이하 의향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개인 차원에서 작성되던 것이 이제는 점차 부부 단위, 가족 단위, 친구 단위, 이제는 교회, 직장 등의 단체에서 작성되고 있다. 특히 노인복지현장에서 만나는 어르신들의 의향서에 대한 관심은 매우 높다. 90대 고령의 노인이 지팡이와 손자의 어깨에 의지한 채 의향서를 작성하러 오실 정도이다. 그분들의 바람은 한결같다. 가족이나 가까운 지인이 중환자실에서 오랜 시간 고통스럽게 죽어가는 것을 지켜본 그들은 한결같이 ‘그리 비참하게 죽고 싶지 않고, 자식에게 폐를 끼치고 싶지 않다’고 했다. “연명의료를 받지 않는 대신 어떤 죽음을 원하시나요?” 의향서 작성이 끝나면 꼭 여쭤보는 질문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그러한 질문에 선뜻 자신의 생각을 말씀하는 분은 많지 않다. ‘그리 죽고 싶지 않다’는 바람은 갖지만, 그 대신에 ‘어떤 죽음을 원하는지’에 대한 생각은 부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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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연 칼럼] 일상에서 죽음을 말하자!

일상에서 죽음을 말하자! 존엄한 죽음을 위한 웰다잉(Well- Dying) 문화 조성의 필요성 우리나라는 2025년이 되면 초고령사회가 된다. 노령 인구가 전 인구대비 20%가 넘게 된다. 고령화 사회에서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는데 25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또한 2028을 기점으로 출생자 수보다 사망자 수가 많아진다. 그야말로 임종대란(臨終大亂)이라 할 만한 다(多)죽음사회가 예견된다. 이렇듯 고령화는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지만 우리 사회는 이에 대하여 제대로 대비하고 있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그렇기에 우리사회에는 길어진 수명과 유병장수로 인한 어려움, 자살, 고독사, 무연고 사망, 간병 문제, 그리고 무의미한 연명의료 등 죽음과 관련되어 해결되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 그렇기에 우리사회에서 죽음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시급하다. 죽음의 질(質)은 생애말의 삶의 질과 임종과정의 질로 평가된다. 우리나라 죽음의 질은 선진국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매우 낮다. 때문에 죽음의 질을 높이기 위해 존엄한 마무리를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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