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연 칼럼] 건강한 애도(Good Mourning)문화 조성을 위하여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외롭다는 말은 슬픔과 고통의 표현일 것이다. 슬픔과 고통은 우리가 사랑한 그 무언가를 잃어버렸을 때, 즉 상실로 인해 겪게 되는 자연스러운 감정이다. 정호승 시인은 ‘인간은 상실을 겪을 수밖에 없는 존재며, 살아간다는 것은 그러한 상실과 상실로 인한 외로움, 즉 슬픔과 고통을 견디며 살아가는 것’이라 말한다. 그렇다. 우리가 죽음을 피할 수 없듯이 상실과 사별의 경험 또한 피할 수 없다. 또한 상실의 현실을 제거하거나 돌이킬 수도 없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상실의 현실을 수용하고 상실로 인한 슬픔과 외로움을 견디며 살아가는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에게는 상실의 현실과 더불어 살아갈 힘, 살아갈 지혜가 필요하다. 살아갈 힘을 얻는 작업에 가장 우선되는 것이 애도다. 외로움을 견딜 수 있는 힘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 인생이 그러하니 요란스럽게 울고불고 떠들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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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연 칼럼] 일상에서 죽음을 말하자!

일상에서 죽음을 말하자! 존엄한 죽음을 위한 웰다잉(Well- Dying) 문화 조성의 필요성 우리나라는 2025년이 되면 초고령사회가 된다. 노령 인구가 전 인구대비 20%가 넘게 된다. 고령화 사회에서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는데 25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또한 2028을 기점으로 출생자 수보다 사망자 수가 많아진다. 그야말로 임종대란(臨終大亂)이라 할 만한 다(多)죽음사회가 예견된다. 이렇듯 고령화는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지만 우리 사회는 이에 대하여 제대로 대비하고 있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그렇기에 우리사회에는 길어진 수명과 유병장수로 인한 어려움, 자살, 고독사, 무연고 사망, 간병 문제, 그리고 무의미한 연명의료 등 죽음과 관련되어 해결되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 그렇기에 우리사회에서 죽음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시급하다. 죽음의 질(質)은 생애말의 삶의 질과 임종과정의 질로 평가된다. 우리나라 죽음의 질은 선진국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매우 낮다. 때문에 죽음의 질을 높이기 위해 존엄한 마무리를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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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와 소통] 여러분의 서명으로 서울시 공영장례 조례가 수정되어 통과되었습니다.

참, 고맙습니다! 공영장례 조례 서명 캠페인에 참여해주시고 애써주신 덕분에 서울시 공영장례 조례가 수정되어 통과되었습니다. 서명 캠페인에서 요구했던 수정사항들이 모두 반영되었습니다. 이로써 서울시에서 재정적으로 어려운 분들도 존엄한 삶의 마무리를 지원할 수 있는 법적·제도적 근거가 마련되었습니다. ※ 수정된 서울시 공영장례 조례안 확인 하기 ▶▶▶▶▶ 클릭 ※ 수정안 조문 대비표 확인 하기 ▶▶▶▶▶ 클릭 그동안 기초단체에서 공영장례 조례를 제정하기는 했지만, 광역지방자치단체에서 사회보장적 차원의 공영장례 조례를 제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무연고사망자 통계 발표 기자회견’ 제안으로 시작된 공영장례 조례 2017년 4월 나눔과나눔 사무국장이 서울시의회 박양숙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무연고사망자 통계자료 수령 및 발표 기자회견’을 제안한 것이 서울시 공영장례 조례의 시작이었습니다. 이후 제안한 기자회견은 사정이 있어서 진행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무연고사망자 통계 발표 기자회견의 핵심 메시지는 공영장례 제도의 필요성을 언급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8월 초에는 서울시 공영장례 조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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